▲ 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정기총회가 비대면회의 서면결의로 진행됐다.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 우선 보급정책에 따라 서민의 발인 CNG시내버스의 충전소 어려움이 가중돼 이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한국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회의 서면결의로 2021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천연가스수소충전협회 강정구 회장은 “그 동안 애써 보급해 온 CNG버스가 빠르게 전기버스로 교체되면서 수송용 CNG연료 수요 역시 급속히 감소되고 있다”며 “특히 하루 40대 미만의 버스를 충전하고 있는 일부 CNG충전소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 중에 있으나 시민의 발인 CNG버스 연료공급을 중단할 수 없어 충전소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정부정책에 따라 액화수소가 본격 공급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액화수소충전소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실증사업 추진을 건의키로 했으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액화수소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액화수소 충전현장의 안전성 입증이 필요하고 액화수소 생산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수소차량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020년 12월말 현재 2400만대가 넘어서고 있는 상태에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이 전기차와 수소차 위주로 추진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차종 및 용도별에 따라 그 중간단계적 역할을 하는 LNG화물자동차 보급사업도 추진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안전하고 안정적인 LNG충전소의 운영 실증사업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뜻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1년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강정구 회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을 유임하고 디앨(주) 임근영 대표를 감사로 선임하였으며, 아울러 미흡했던 정관내용의 일부개정과 2021년 예산 및 2020년 결산 안건을 심의 의결하고, 202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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