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씨지랩 관계자가 가스AMI에 접목한 가스앱의 다양한 가능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가스AMI 실증사업이 진행 중인 제주지역에 모바일을 활용한 요금결제,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첫 선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6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주도시가스에서 가스AMI 모바일 앱 시연회를 통해 검침, 간편결제, 안전관리 등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가스AMI 모바일 앱은 계량선진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가스AMI 효용성 검증을 위해 실증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가스AMI 모바일 앱은 원격검침과 예방 안전이 가능한 정부의 가스AMI 보급 실증사업에 사용자의 편익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시연회를 가능케 한 것은 도시가스부문 앱 전문 개발회사인 에스씨지랩(대표 박동녘)과 통합플랫폼 개발참여사인 시터스(대표 이준표)가 제주도시가스(대표 김문수)를 대상으로 공동 개발했다.

가스AMI 모바일 앱의 주요기능으로는 스마트계량기에서 전송되는 △실시간 가스사용량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량 정보제공 △실시간 요금조회 및 예상요금 계산 △가스요금 구간설정 및 계량기와 연동한 알림 푸시 기능 등 10여 가지 고객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가스AMI 모바일 앱의 경우 미소유량 가스누출까지 인지할 수 있고, 실시간 누출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소비자가 중간밸브를 잠그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이후 도시가스사에서 즉시 출동, 누출부위를 찾아 조치함으로써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외에 요금고지 및 자동이체, 방문서비스 예약(전출입, 안전점검 등), 전입 신청업무 등 다양한 도시가스 업무기능과 AI챗봇, 간편결제 및 생체인식결제(홍체, 페이스)등 IT를 접목하여 소비자 편의기능을 높였다.

에스씨지랩 관계자는 “가스AMI와 가스앱의 접목은 앞으로 모바일 도시가스 환경을 보다 소비자 중심이면서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가스앱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 외에 자율점검 부문도 추가로 개발하여 소비자 편익과 안전에 더욱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정희용 전무는 “가스AMI 실증사업의 마지막 사업인 가스AMI 모바일앱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번에 보급된 3만대의 스마트계량기 및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 기술적, 제도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증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가스AMI의 기술과 기능에 대해 다시 한번 우수성을 확인 할수 있었고, 다양한 소비자 편익을 제공하는 가스앱의 플랫폼 기능도 볼수 있어 뜻 깊은 시연회였다"며 "가스AMI 모바일 앱의 일부 기능을 좀더 보완하면 소비자의 자율점검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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