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장비를 통해 특수가스용기를 검사하고 있다.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가스전문검사기관인 엔케이텍(대표 천영수)은 UT(Ultrasonic Testing)로 이뤄지는 고압가스용기 재검사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고압용기 UT장비를 들여와 지난 2018년부터 특수가스용기를 중심으로 재검사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그동안에는 고가의 장비에 대한 감가상각비의 상쇄 등으로 인해 투자비 회수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앞으로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대폭 내리기로 함에 따라 특수가스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이 회사는 내용적 125ℓ 이하의 고압용기 1개를, UT를 통해 재검할 경우 그동안에는 15만원 정도 받았으나 앞으로는 9만9000원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검사비 9만9000원은 DOT(미국 교통성) 인증이나 KGS(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 등 듀얼로 검사할 때의 가격이고 DOT 또는 KGS 단독으로 검사할 때는 더욱 낮춰 8만9000원을 받기로 했다.

엔케이텍의 UT재검분야 영업담당자는 “고객사인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메이커들의 성원에 힘입어 UT를 이용한 재검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가격현실화는 물론 최상의 고압용기 재검 품질을 제공하는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내용적 2.2ℓ 및 6.5ℓ 규모의 소형 고압용기를 검사할 수 있는 UT장비 1기와 내용적 47ℓ 이상에서 500ℓ 이하의 중대형 용기 및 Y실린더를 검사할 수 있는 UT장비 1기 등을 보유한 이 회사는 향후 재검 물량이 늘어나면 1기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압용기의 UT는 ▲고가의 다이어프램식 용기용 밸브를 탈착하지 않고 재검사를 할 수 있어 밸브구입비 절감 ▲용기용 밸브를 장착한 상태에서 검사하므로 바렐연마와 같은 전처리 작업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등 다양한 비용절감의 효과로 인해 향후 UT검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의 안정화, 작업 효율성 및 검사 숙련도 향상 등을 이룬 회사는 특수가스용기의 UT검사 외에도 내압시험을 통해 이뤄지는 일반고압용기 재검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산업용가스메이커의 고압가스용기를 중심으로 재검사를 해온 이 회사는 내압시험을 철저히 함으로써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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