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위에 건설된 해상 가스시추시설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시드니 모닝헤럴드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의 호주 대표는 코로나19가 지구온난화 화석 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가속화 함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2030 년대 후반까지 액화 천연 가스 수출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쉘은 석유 생산량이 2019년에 정점에 이르렀고 이제 점차 감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퀸즐랜드 및 서호주 외곽 지역을 포함한 LNG자산에 대해서는 더 밝은 전망을 밝혔다.

쉘의 호주 회장 토니 뉴넌은 회사가 청정 에너지 부문으로 더 나아가고 있지만, 현지의 광범위한 천연가스 자산은 장기 계획의 핵심으로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믿지만 LNG는 이런 전환을 지원하기에 그 수요가 강력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사업이기에 계속해서 사업에 투자하고 수요에 따라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뉴넌 회장은 LNG화물에 대한 수요는 향후 15~20년 동안 매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가들이 날씨에 따른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료를 점점 더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난방, 전력 및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연료인 LNG는 호주의 연간 수출 수입에서 500억 달러를 차지한다. 석탄보다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적지만 날씨에 의존하는 풍력 및 태양열 발전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중 무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전력망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전환 연료̓로 정기적으로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와 투자자들이 시추 및 운송시 방출되는 배출량과 재생 가능 기술의 계속해서 증가하는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이 점점 더 의심되고 있다. 기후 옹호자들은 가스가 여전히 중대한 탄소배출원이며 지구온난화를 2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 기후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스의 역할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난 회장은 “한 쪽에서는 모든 에너지가 오늘날 가장 낮은 탄소 형태로 전환되어야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오늘날 고객 필요에 맞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쉘의 호주 자산에는 퀸즈랜드의 QCLNG 플랜트, 브룸 북쪽의 Prelude 부유식 LNG 프로젝트, 거대 North West Shelf, Gorgon 및 Browse LNG 합작 투자 지분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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