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수소경제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글로벌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국내 수소충전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어프로덕츠, 린데, 에어리퀴드 등은 대부분 100년 전통을 가진 메이저급 산업용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회사로 압축수소는 물론 액화수소와 관련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구축된 수소충전소는 대부분 튜브트레일러로 공급받아 차량에 충전하는 오프사이트방식이다. 이와 달리 에어프로덕츠코리아가 적용한 방식은 울산 석유화학업체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형태다.

린데코리아도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수소의 액화기술을 통해 하루 30톤 이상의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지닌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끈다.

또 기존의 나열방식 설비구성이 아닌 압축기, 용기, 패널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타입을 내놓은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충전소 부지 면적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이처럼 국내에 진출한 고압가스메이커들이 수소충전설비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함으로써 수소경제가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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