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코에서 공급 중인 이산화탄소측정기(Breeze Mini)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경보기 등 가스안전기기 전문 메이커인 ㈜센코(대표 하승철)가 생산한 이산화탄소(CO2)측정기가 일본의 코로나19 예방용으로 본격 보급된다.

센코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제품 개발 협력을 통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측정기(제품명:Breeze Mini)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시범보급을 거쳐 4월초부터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Breeze Mini는 BLE 통신으로 IoT Gateway에 데이터가 전송되며 이는 소프트뱅크 클라우드를 통해서 사용자의 앱으로 측정값이 실시간 전송되는 IoT 제품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사카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도쿄에서도 식당을 포함한 모든 상점과 학교 등의 실내공간에서 환기 여부를 판단하고 밀폐된 공간을 관리하기 위해서 실내 이산화탄소측정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고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즉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환기가 잘되지 않거나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착안해 코로나 감염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측정기를 정책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이산화탄소측정기 설치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참고로 오사카의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환기 기준(ppm)을 보면 1,000 미만은 양호, 1,000∼1,500은 환기 권장, 1,500∼2,000은 환기 필요, 2,000 이상은 즉시 환기토록 하고 있다.

센코의 하승철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일본 소프트뱅크와 IoT 제품 개발 및 일본시장 확대를 위해 준비해 왔다”며 “이번 IoT 기반 실내 이산화탄소측정기의 성공적인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IoT 제품으로 일본시장에 확대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센서 분야에서 소프트뱅크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일본 닛테레 방송에서 Breeze Mini를 설치해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