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가 수송용 탄소중립연료 연구회를 발족하면서 e-fuel 도입에 나선다.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수소에너지원 확보방안을 논의한다. 탄소중립 실현수단으로 주목받는 ‘e-fuel’이다.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fuel) 연구회 발족식을 서울 자동차 회관에서 개최했다. 연료‧수송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e-fuel 국내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e-fuel(electro fuel)는 전기분해로 얻은 수소에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합성해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독일, 일본 등에서 제도수립과 연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e-fuel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연구회 참석자들은 이번 발족식을 통해 ▲e-fuel 세계 동향 및 국내 여건 ▲국내 e-fuel 관련 기술개발 현황 ▲자동차 적용을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연구회를 개최해 e-fuel 적용안과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술로드맵에는 경제성 확보와 수송기관 적용기술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탄소중립 4대 챌린지(Challenge)와 CO₂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CO₂와 H₂를 원료로 메탄‧에탄올을 생산해 자동차와 항공연료로 활용하는 과제다.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확대하면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내연기관도 청정연료를 사용하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현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기술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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