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찬 부영CST 공장장(가운데)이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활발한 제안활동 통해
직원들 근무환경 개선

탈의실·샤워실 재정비
월 1회 개인면담 실시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부산시 소재의 초저온저장탱크제조업체인 부영CST(대표 최동준)의 이진찬 공장장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주최한 제131주년 노동절 기념식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진찬 공장장은 정부가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해 ‘극저온 액화가스저장탱크의 압력 및 온도보정 액면측정장치’의 개발에 성공, 과거 아날로그방식의 측정장치보다 안정성 및 정밀도가 한층 높은 액면측정장치를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유럽이나 일본에서 비싼 값에 수입하던 초저온 글로브밸브도 자체 개발해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하는데 앞장 서 수입 대체효과 및 외국 제품의 국내 시장 독과점 방지에 크게 기여한 했다는 평가다.

특히 李 공장장은 30년 이상의 축적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약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업무흐름 및 업무배치에 관한 제안 △전체 생산공정의 세부공정 구분 및 보조인력 배치와 관련한 제안 △의무적 잔업에 의한 불필요한 인원의 잔업과 업무능률의 저하에 관한 제안 △공장 내 발생 분진에 의한 업무환경의 질 저하에 관한 제안 △각종 전기장비 및 크레인 등의 관리 미비에서 오는 손실에 관한 제안 △공정 표준 작업시방서 부재에 관한 제안 등 업무 능률향상에 관한 제안서를 작성했으며 이러한 제안제도를 현장에서 적용했다

그 결과 제품의 품질개선을 통한 불량률 감소, 제조 공정개선을 통한 제품 원가절감 제조설비의 설비가동률이 향상됐으며,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대내외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또 현장 작업자들과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이 이뤄지도록 일하는 방식 개선을 끊임없이 연구했으며, 현장 작업별 조직 구성원의 업무 향상을 위해 학습조 운영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기능경기대회에 출전, 수상하는 등 개인의 기량을 올릴 수 있었으며 각자의 능력을 좀 더 세분화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업무를 배치해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 李 공장장은 최고의 품질과 고객 만족을 위해 요청보고서를 작성, 관리했으며 상·하반기마다 결과를 도출하여 유형별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 마련 및 효과성을 점검하여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관리직과 생산직 근로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구성원의 다양성과 기업의 정체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매월 1회 개인면담을 실시하여 근무 시 제안사항 및 요구사항, 사적 애로사항에 대해 의논하면서 그 내용을 면담일지에 작성 후 근로자들의 의견이 회사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특히 출근 시에만 운행하던 통근차량이 퇴근 시에도 운행하도록 했으며, 노후한 기숙사 및 휴게실(탈의실), 샤워실을 재정비하는 등 일자리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전 사원을 대상으로 근무 전 안전교육을 진행하여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을 줄이고자 스트레칭을 실시, 산업재해를 예방했다

한편 李 공장장은 직원들의 기능 및 숙련도에 따른 직업 훈련도 꾸준히 실시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회사에서 진행 중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기업현장교사로서 체계적인 현장 훈련을 제공하고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썼다.

 

▲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찬 공장장(왼쪽에서 첫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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