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증 시험을 시작한 연료전지 보트.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얀마 홀딩스와 얀마 파워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4일부터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실증시험을 개시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자동차 ‘MIRAI’용 연료전지 유닛을 사용해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다.

얀마가 제조한 보트에 탑재하고 오이타현 구니사키시 근해에서 실증 운항을 실시한다. 실증 시험선은 국토 교통성의 ‘수소 연료전지선의 안전 가이드라인’에 일본에서 최초로 정식으로 인증한 선박이다. 전장 12.4m, 전폭 3.4m로 도요타가 개발한 고체 분자형 연료전지 모듈 2기, 70㎫의 수소 탱크 8기를 탑재하고 있다.

2025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선박 특유의 문제점을 추출하고 대책과 평가를 실시한다. 아울러 연료전지 시스템의 복수 연결에 의한 대용량 패키지를 개발해 대형 선박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세기 중에 국제 해운 산업에서 온실효과가스(GHG) 배출 제로를 목표로 ‘GHG 삭감 전략’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채택되는 등 해운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가 추진되고 있어 선박 업계도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얀마 그룹은 차세대 파워 트렌드 개발의 일환으로 실증 시험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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