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가 개발한 일본 적십자 이동클리닉 차량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NGV저널에 따르면 일본 적십자 구마모토병원과 도요타(Toyota)는 2021년 중반까지 수소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연료전지 이동클리닉 차량의 시범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 데모 테스트를 통해 의약품 및 재해 대책 분야에서 상업용 연료전지 차량의 효과를 확인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재해 발생 시 이용을 위한 연료전지 차량 이동클리닉의 운영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CO2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이다.

태풍, 폭우 및 기타 자연 재해는 최근 몇 년 동안 빈도가 증가하여 가정과 피난소의 정전뿐만 아니라 재해 피해 지역의 의료 서비스 필요성을 증가시켰다. 이에 대해 도요타는 2020년 여름부터 일본 적십자 구마모토 병원과 협력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자연재해와 관련된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정상적인 시간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차량 이동클리닉과 함께 달성되며, 재해 대응의 일환으로 재해 피해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재난 발생 시 구호 활동 지원에 사용할 수도 있다.

도요타는 수소차량인 미라이(Mirai)가 사용하는 도요타 연료 전지 시스템을 전력원으로 사용해 코스터 미니버스를 기반으로 이동클리닉 차량을 개발했다. 도로에서는 CO2 배출이나 우려 물질(SoC)이 없는 우수한 환경 성능을 발휘하며 저소음, 저진동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뿐만 아니라 객실 외부에도 100여개의 VAC 부대용품 전원 콘센트가 공급돼 다양한 전기 제품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고출력 대용량 전력 공급 장치(9kW 최대 출력, 약 90kWh 공급 용량)를 제공하는 외부 DC 전력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에어컨과 배기 시스템 및 HEPA 필터가 결합되어 작업 시 탑승자의 감염 제어를 개선한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