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하니웰은 전국 군산 미 공군기지의 에너지 복원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2,3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 미군 공군기지에 천연가스 시설을 설치해 연료 공급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미 공군은 잦은 연료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고, 보안도 더욱 강화하며,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난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군산 기지에 근무하는 미 공군 장병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군산 기지의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11%(58,714MMBtus)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하니웰은 이 프로젝트의 에너지 및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보장한다. 에너지 인프라의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및 아황산가스의 연간 배출량이 3,447톤 감소하게 된다.

하니웰은 군산 美 공군기지의 기존 연료 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바꾸고, 군 주둔지 등 25개 건물의 난방 시스템을 현대화해 美 공군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공급망은 별도로 설치되며, 향후 다른 건물에도 가스보일러가 설치된다.

마이크 켈리(Mike Kelly) 미 공군 소령은 "군산 미 기지에는 2,900명 이상의 미 공군, 군인, 민간인, 한국 국민 등이 거주하고 있다. 미 공군은 인프라 향상을 통해 거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침내 군 기지에 더욱 안전한 연료자원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이루고, 연료 공급에 투입되던 시간도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니웰은 2017년에 군산 공군기지와의 협력을 시작하고 LED 조명 업그레이드, 첨단 건물 제어 시스템 설치, 건물 외벽 개선 및 수질 효율 대책 등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 공군기지와 공군 토목 엔지니어 센터, 국방물류기관 (DLAEnergy)이2018년 하니웰에게 부여한 25년 에너지절약성능계약(ESPC)의 다음 단계로,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총 5,200만 달러이다.

한편, 하니웰은 2035년까지 프로젝트 운영 과정과 비즈니스 시설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는 하니웰이 그간 추진해 온 온실가스 절감 경험과 수십 년 동안 고객이 환경 및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혁신에 근간을 둔 것이다.

하니웰은 신제품 연구개발 관련 투자액의 절반가량은 고객이 환경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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