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냉매 회수·재생장치의 성능시험 국가표준(KS) 제정이 추진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하 기술원)이 냉매 회수·재생장치의 성능시험 표준제정을 위한 표준오염냉매 기준 도출에 관한 연구 용역을 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정부가 2018년 11월부터 냉매 관리제도(대기환경보전법)를 시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냉매 규제가 강화되자 장치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1985년 비엔나 협약,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 1997년 교토 의정서, 2016년 키갈리 개정 의정서 등 국내외 협약으로 일부 냉매의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냉매 회수, 재생, 재처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 냉매회수기기 구조 및 성능 기준에 관한 규정에는 재생기능이 있는 냉매 회수기기의 성능기준으로 KS Ⅰ 3004, ISO 11650, AHRI 740 또는 동등 이상의 시험방법을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규격은 정밀도가 과도하여 냉매 회수·재생장치의 성능시험과 냉매의 품질을 위하여 많은 시험과 품질 항목,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회수·재생 냉매 표준인 KS Ⅰ 3004와 조화되는 자체 표준을 제정함으로써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시험과 품질 항목, 정밀도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술원은 이번 연구를 위한 주요 과제로 ▲냉매 회수·재생장치 성능시험을 위한 표준오염냉매 제조기술 설계·개발 ▲전문가협의체 운영, 공청회·간담회 개최 및 의견 수렴 ▲냉매 회수·재생장치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 제시 등이다.

이번 연구를 위한 예산은 1억원(부가세 포함)이며, 계약 업체는 오는 11월 말까지 연구를 완료해야 한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