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가스총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주최기관들이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세계가스총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글로벌 에너지 기업 CEO 등 약 1만2,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자 최대 규모의 가스 관련 국제 행사이다.

우리가 특별히 이번 행사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당연하다.

지난 2002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세계가스총회 유치노력을 기울였으나 경쟁국에 개최권을 넘기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2014년 10월 드디어 최종 유치국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후 완벽한 2021년 행사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2022년 5월로 연기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1년 앞둔 지금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는 맞손을 잡았다. 3개 기관이 MOU를 맺고 국내 천연가스 및 수소산업 발전, 인적 교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국내외 가스 관련 기업 및 학계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힘을 모은 것이다.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 최대가 기대되는 내년 세계가스총회를 통해 지난 38여년간 발전을 거듭해온 대한민국 천연가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탄탄한 디딤돌이 마련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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