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호이스트까지 갖춘 테크니컬코리아의 화성공장 전경.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석유화학공장에서 사용하는 프로세스용 냉동기 패키지 제작·납품업체로 알려진 ㈜테크니컬코리아(대표 오규일)가 최근 수소자동차용 압축기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소경제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력 제품인 냉동패키지뿐만 아니라 수소자동차충전용 고압압축기, 수소출하설비용 중압압축기, 반도체용 특수가스압축기 등까지 공급함으로써 압축기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오규일 대표는 “우리 회사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호 신뢰와 존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향후 수소압축기 관련 사업을 통해 수소 및 반도체분야의 고객사를 이롭게 하는 것을 경영의 가장 큰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크니컬코리아는 테크니컬그룹의 한국 독립법인으로 2013년 설립됐으며, 2018년 화성공장을 완공하면서 매년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유망중소기업으로 꼽힌다. 프로세스 냉동기제작사로서 수소차충전소에 필요한 냉각시스템(압축기 및 디스펜서)용 칠러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등 통합시스템을 구성, 공급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자체 RT룸과 전문화된 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ISO 9001과 ISO 14001 등의 품질경영인증과 ASME 규격까지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 제고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의 김권호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부설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압축기의 BARE 외 기타 제품에 대한 설계와 부품 수급 및 제작을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체 패키지의 국산화율이 약 80%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패키징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설계부터 시작해 제작, 성능테스트, 현장 시운전, A/S 및 부품 판매까지 일괄 처리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수소차충전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A/S 품질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A/S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전국을 권역별(수도권, 전라권, 경상권)로 나뉘어 네트워크를 구성,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강원권 등 세분화된 서비스 네트워크도 곧 구성할 이 회사는 부품 수급에 따른 지체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부품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 권역별로 관리하면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출하된 압축기의 유지 관리를 위해 사용자교육(운전 및 정비)을 실시하고 있다.

▲ 테크니컬코리아가 당진 부생수소출하센터에 설치한 수소압축기.

또 현장에서 운전 중 발생하는 불만사항을 즉시 피드백하여 생산시스템에 반영시켜 더욱 개선된 압축기 시스템을 공급하는 이 회사는 수소충전용 압축기에 대해 2년간 무상 보증하며, 휴대전화를 통해 원격 감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24시간 이내 서비스 완료, 분기별 무상점검, 무상 운전자 교육 등 A/S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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