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는 유인도서 주민들에게 LPG·유류 등 생활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영섬도리호를 출항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통영시는 30개 유인도서 주민들에게 LPG·유류 등 생활연료를 제공할 수 있는 통영섬도리호를 건조, 시험검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12일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통영섬도리호는 2018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되어 국도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10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6.9M, 폭 7.1M, 최대속력 13노트, 승선인원 20명으로 관내 30개 도서에 LPG를 비롯한 유류 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하기 위한 선박이다.

 

현재는 LPG공급을 기존 본섬에서 부속도서로 확대할 계획이며 유류 공급도 검토 후 올해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한다. 지난 5월 민간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한산농업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아 운항을 시작했다.

그 동안 정기 화물선이 운행하지 않아 민간 내항화물선을 임대해 비정기적으로 연료를 운송하고 일부 지역은 개인이 어선으로 운송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연료운반선 운행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섬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이 통영의 미래며 자산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섬의 가치를 높이며 우리 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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