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국내 첫 실증용 액화수소플랜트가 내년 상반기 강원 삼척시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다.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최근 강원도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증용 액화수소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액화수소플랜트는 하루 100㎏의 수소를 영하 253도의 초저온으로 액화하는 시설이다. 현재까지 설치한 액화수소플랜트 시설로서 국내 최대규모다. 내년 상반기 삼척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수소충전소 ▲수소어선 ▲수소드론 ▲액화수소 저장용기 등 강원 규제자유특구의 주요사업 실증에 사용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설비들은 향후 국내기업이 만든 액화수소를 안전하게 저장,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3년부터 sk, 효성, 두산 등 대기업이 액화수소를 대규모 생산‧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수소액화기를 비롯한 액화수소저장‧운송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회사다.
강원도에 설치하는 액화수소플랜트는 하이리움산업이 소형 액화수소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설계‧제작한 모델이다. 이 기술은 지난 2015년 미국 초저온학회가 최고상(Russel Scott Memorial Award)을 수여했다.
최인영 기자
dodam@gasnews.com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