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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의류건조기, 여름철 세균 제거 기능 탁월미국 등 해외선 가스식 선호
빠른 건조·에너지비용 절감
가스식 건조기, 고온열풍 통해
모라쿠세라균 99.9% 이상 제거
양인범 기자  |  ibyang@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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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호] 승인 2021.07.21  23: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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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가정 세탁실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의류건조기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여름철을 맞아 가스식 의류건조기의 세균 제거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50일이 넘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폭우를 경험했다. 사망자만 40명 이상을 기록했고, 이재민 6,900여명, 재산피해는 총 1조2,585억원에 달하는 큰 재난이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맞춰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지난 2015년 연간 매출 5만대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200만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과 5년 새 시장 규모가 40배 이상 커졌다는 뜻이다.

의류건조기 시장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각 제조사들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전기건조기 제품이다.

전기건조기는 제조사에서 소비자에게 배달을 하면 전기콘센트에 연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다. 또한, 가스건조기와 달리 소비자들이 이사를 하거나 가구의 위치를 바꾸려 할 때마다 가스시공업체를 부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가스건조기는 전기식에 비해 단점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장점도 많다.

미국에서 더 사랑받는 가스건조기

미국은 세계의 모든 상품이 집결하는 최대 시장이다. 그만큼 많은 생활가전 제품이 출시된다.

가스의류건조기도 예외는 아니다. 한 해외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가스의류건조기 제조사는 린나이(Rinnai),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삼성전자, 월풀(Whirlpool), ALS(Alliance Laundry Systems) 등이 있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가스건조기를 개인 소비자에게 팔지 않지만,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모델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4월 미국 소비자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 선정한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전기식, 가스식 제품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의 소비자 안내 사이트에서는 의류건조기를 선택할 때, 자신의 주택 사정에 맞게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즉, 가스가 공급이 되고 5년 이상 이사를 가지 않을 계획이라면 가스식이 좋다고 권유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면에서 연소와 열전달이 바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가스식이 더 효율적이라고도 소개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또한 의류건조기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의류건조기 시장은 2017년 7.8억위안(약 1385억원)에서 2020년 22.4억위안(약 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저장성, 장쑤성과 상해 등 중국 장강 중하류 지역은 습한 기후적 요인으로 빨래건조 수요가 높으며, 중국 내에서 경제 수준도 높기에 의류건조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셀프세탁소에서 쓰이는 가스의류건조기

고온 통해 세균 증식 막을 수 있어

의류건조기를 쓴 소비자들은 빠른 시간 내에 건조를 시킨다는 점과 밖에서 말리지 않아 먼지가 적다는 점을 가장 좋아한다.

전기식 제품과 가스식 제품은 내부에서 열풍을 발생시켜 옷감을 말린다는 점은 동일하나, 가스식은 가스를 연소시켜 열교환기를 통해 바로 열기를 전달하고, 최근의 전기식 제품은 히트펌프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히트펌프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60℃이상의 열을 계속 공급하므로 건조에는 무리가 없으나, 가스건조기 대비 평균 2배 가까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스건조기는 상대적으로 고온의 열기를 전달하므로, 대용량 건조에 유리한 면이 있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코인세탁소의 건조기 90% 이상이 가스건조기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세탁을 한 뒤에 수건이나 옷감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냄새는 세균이 번식해서 나는 냄새로 ‘모라쿠세라균’이라는 세균이 주 원인이다.

모라쿠세라균은 세탁물 등에 부착해 번식하며, 세탁물의 땀이나 피지 등을 영양분으로 하며 세탁물에 배설한다. 즉 우리가 맡는 걸레의 냄새는 이 세균의 배설물이라고 할 수 있다.

모라쿠세라균이 증식하면, 우리 인체에 기침이나 가래를 유발시키고,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의류건조기의 핵심은 이런 세균을 제거하는데 있다. 이런 이유로 병원, 호텔, 군대 등 대규모 인원이 숙박하는 곳에서는 대용량 가스의류건조기를 매일 작동시킨다.

가스건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세균의 제거에 있다. 의류 가스건조기는 한번 작동으로 모라쿠세라균을 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가스건조기를 써본 고객들과 전기식 제품을 둘다 써본 고객들은 대개 가스식을 더 선호한다”며 “가스건조기 보급이 늘어나면, 여름철 전력 사용 절감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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