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가스 가스 미터기에 스페이스(오른쪽 밑)가 설치된 모습.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니치가스 그룹은 지난달 도시가스 고객에 대해서도 가스미터기를 온라인화하는 NCU(Network Control Unit) ‘스페이스 호타루’의 설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까지 약 40만 세대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니치가스 그룹은 이미 LP가스 고객 약 90만 세대에 스페이스 호타루의 설치를 완료하고 자동 검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가스 배관사업자가 임의로 결정한 월 1회 검침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가스 소매사업자가 얻어 검침 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청구하기 때문에 사용 기간을 배관사업자의 검침일에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하지만 스페이스 호타루를 설치함으로써 검침 데이터를 원격으로 1시간에 1회 자동 계측하는 것이 가능해져 소매사업자 간의 실시간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게 됐다. 소매사업자는 청구의 기준이 되는 사용 기간을 자사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어 서비스 다양화를 통한 고객의 편리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계된 각종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 통합 기반인 ‘니치가스 스트림’에서 세계 표준의 규격으로 정리돼 다양한 사업자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데이터 미치노에끼’로 송신 보관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흐름에는 X-Road와 블록체인이 장착돼 안전성이 보장되고 있다. 소매사업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검침 데이터를 언제든 부족하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이스 호타루는 자동 검침 기능에 더해 가스미터기를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사업자 측은 현지 작업이 줄고 지금까지의 운용에서 자유로워짐은 물론 가스미터기에 표시된 차단 정보나 미세 누설 경고 등의 안전 정보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안전 고도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미 다수의 배관사업자로부터 주문을 받은 니치가스그룹은 올해 안에 타사로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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