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을 갱신하는 순간 델프트공대 팀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수소용기 하나로 수소전기차를 타고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기록을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엔지니어팀이 에코러너(Eco-Runner)XI 도시형 콘셉트카를 타고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AMS 컴포지트 경량 가스용기를 장착한 이 차량은 7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헬몬드의 R&TC 트랙에서 1196km를 주행해 지난 6월 도요타 미라이가 세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팀에 따르면, 이 성공적인 시도로 인해 7명의 운전자들이 험난한 날씨 속에서 36시간 이상 운전하며 기록을 경신했다고 한다.

에코러너의 수석 엔지니어인 르누와 스터크는 이 소식을 축하하며 “이는 놀라운 성과이며 팀 전체가 매우 자랑스럽다. 운전자와 자동차에게 진정한 지구력을 시험하는 것이었고, 폭우에도 불구하고 에코러너 XI는 이를 달성했다.”며 “이와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램당 무게가 중요하며, 가볍고 내구성이 있으며 공간 효율이 높은 가스용기가 필요했다. AMS 복합 용기는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300bar의 압력으로 추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필요한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거리는 지난 6월 11일 에코러너 팀이 호주 전역의 다른 수소차 팀을 제치고 3,396km/kg의 놀라운 효율을 달성한 데 이은 기록이다.

앞으로 에코러너팀은 세계 최고 효율의 수소도시 자동차 건설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촉진을 위한 일환으로 신차 개발과 수소효율 도전 경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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