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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 대성산업 대구충전소의 생존전략 누구를 위한것인가?

닉네임
채원
등록일
2011-07-13 18:44:57
조회수
10292
지금 대구에서는 대성그룹의 대성산업산하 대구가스 충전소 때문에 LPG판매 시장이 시끄럽다. 그 이유는 몇 년전부터 대성산업의 영업형태에 의한 대구 판매업자들의 충전소 이탈에 의해 대구에서 LPG 충전소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오던 대성대구가스충전소(이하 대성충전소)의 판매량이 격감함에 따라 자구책을 모색하던중 시장에 직접 뛰어 들어 소매를 하겠다고 나선것 때문에 대구 판매점들과 갈등을 빚고있다.

현재 대구에서는 판매점이 423개소이고 한 판매점당 평균 공급가구수는 585개가구로 전국 최하위의 공급가구수를 판매점이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상도덕을 지키려 애쓰며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초 대구시에서 너무 많은 판매점의 허가를 내준것도 한몫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공급물량은 수년전부터 도시가스 공급으로 인해 판매량 격감에의한것으로 판매업자들은 실의에 빠져 하루 하루를 불안한 가운데 판매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이문제는 유독 대구의 문제가 아니라는것이 대구 판매점 업주들과 대성충전소 직원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대성그룹에서 전략적으로 타도시의 충전소도 이런 형태로 영업형태를 전향하기 위한 초석이라는것이다. 만약 그러하다면 대구의 다른 충전소도 직접 소매를 나설것이고 타도시의 수많은 충전소들도 소매에 너도 나도 뛰어든다면 과연 소규모 영세상인인 판매업주들이 과연 이러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것인가?

대성그룹은 대구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구도시가스와 같은 그룹이며 그밖에도 자회사를 몇 개더 가지고 있는 건실한 그룹이다. 그러한 대형도매 판매사가 소매를 하기위해 내세운 명분은 미약하다고 볼수 있다. “공급물량의 격감” 이것이 이유인데 대구의 모든 판매점들이 함께 겪고 있는것이고 대구의 나머지 충전소들도 겪고 있는것이다. 또한 대성에서는 소매를 자기들이 직접하면 중간판매과정을 생략하므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가스를 공급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도시가스는 얼마전 전국에서 도시가스가 가장 비싸다고 언론에서 지적을 받고 가격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업체가 LPG는 소비자를 위해 중간판매과정을 줄여 소비자들을 위한 영업을 한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정말 소비자를 위한것인지 자금력을 앞세운 큰회사가 중소영세상인의 밥그릇을 뺏드는것인지 궁금해진다.

또한 지금의 판매량으로 격감하여 직판이라는것을 내세워 대구시장을 공략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그들의 협력자이자 고객이었던 판매업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생존전략을 생각해본적은 있었던가? 대구시와 외곽의 충전소들이 LPG 판매업계의 흐름에 따라 전부 판매량이 격감하였고 그들의 판매량 유지를 위한 뼈를 깍는 노력으로 판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낮추고 신규 판매점 유치에 열을 올릴때 대성충전소는 손놓고 강건너 불구경을 하다가 다른 충전소보다 더 많은 판매량의 감소를 초래하였따. 수년간 대성충전소와 거래를 해오던 판매업자들이 타충전소의 영업에 흔들리며 대성충전소의 영업형태를 시장분위기에 맞게 해달라고 아우성을 쳤으나 그들은 그 당시 귀를 닫고 자기 거래처의 고충을 외면해버렸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구는 판매량 대비 판매소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가격 경쟁이 치열한다. 그런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것이 최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 대구의 70%이상의 판매업자들은 직원없이 혼자 새벽부터 저녁늦게까지 365일 힘들게 영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충전소의 공급가격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대성충전소의 구태의연한 영업형태에 많은 판매점들이 시장상황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낮춰달라고 이야기했으나 대성산업의 판매전략에서는 그렇게 할수 없다는 힘빠지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수많은 판매점들이 대성충전소를 이탈하게 되고 대구시 외곽의 신규충전소로 공급처를 바꾸게 되었고 이 소문이 점점 퍼져나가자 남은 판매점들도 가격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대성충전소에서는 갖은 이유를 대고 지금까지 공급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나아가 불법무허가 업자들에게 스파트영업을 하며 부족한 판매물량을 맞추기에 급급했고 그것으로 인해 더욱 대구시 판매사업자들과 마찰을 빚게 되었던것이다.

수년간 혹은 십수년간 대성에 고정거래 하던 판매사업자들은 외면해버리고 당장 영업 이익을 위해 변칙적 판매형태를 띄었던 대성충전소는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판매물량이 더는 판매업자들에 의해서 메꿔지지 않을것으로 판단, 새로운 생존전략을 짠것이 바로 직판이다.

현재 서울에서 내려온 두명의 영업사원에 의해 무차별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포함 50KG 기준 80,000원으로 그 가격은 대구의 판매사업자들의 판매가격과 많은 격차를 보인다. 그것은 대성충전소에서 정상적으로 거래를 하는 판매사업자가 공급받는 과격과 별차이가 없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대성충전소에서는 지금 자기들 판매처가 아닌곳만 골라 영업을 하고있다고는 하지만, LPG업계의 특수한 시장상황에서는 그또한 무의미한일이다. 가격은 일파만파 낮춰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것 때문에 대구판매사업자협동조합에서는 대성충전소를 항의방문, 임원진과의 대화등 다각도로 해결방법을 찾기위해 고심중이지만 그 해답은 오리무중이다.

이런식의 영업이 지속적으로 행해지면 과연 소상공인, 영세상인, 중소기업이 살아 남을수 있을것인가?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경제상황과 대치되는 형태가 아닐까?
아무리 무한경쟁으로 물가를 낮추고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들만이 살아남았을때 그들은 지금과 같은 판매가격의 구조되로 영업을 지속해 나갈것인가?
대구도시가스의 행태를 보더라도 대성이라는 그룹에서는 시장상황이 호전된다면 절대로 지금과 같은 약한 수익구조의 판매보다 눈치보며 살금살금 최고수익으로 전환할것은 자명하다. 소비자를 볼모로 정부의 물가정책을 방패삼아 자금력을 내세운 그들은 경제조폭과 다를바없다. 조속한 시일에 대성그룹의 임원진이 진정으로 자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한 굳은 결심을 하길 바라며 두서없는 글을 맺고자 한다.


사실을 근거로 하여 논거하였으나 지극히 제 개인의 사견이므로 사실과 다른 몇몇 문제도 있을수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채 원 씀
작성일:2011-07-13 18:44:57 211.213.6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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