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월 16일~3월 2일까지 이뤄진 채희봉 사장 등 일행의 호주 출장을 비판한 A 매체 비판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앞서 A 매체는 ‘차량 렌트 3천만원 이상 사용’ ‘호주 출장 중 방문기업 비공개’ ‘호주 출장 성과가 미비’ ‘출장기간 중 주말 식사비용 영수증 처리’ 등을 지적하며 코로나19사태 속 호주 장기출장을 다녀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가스공사 여비규정 상 렌트카 사용료는 실비정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출장이 장기간 출장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공사 여비규정에 따라 적접하게 대여처리한 것으로 렌트가 등 교통수단을 확보한 경우 출장자 일비를 2분의 1만 지급한다는 규정에 의거해 출장자 전원에 대해 모든 일비도 50% 감액지급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사는 이번 출장기간 동안 19개 기업과 기관 및 6곳의 현장방문을 수행했으며 호주 GLNG 법인, NSW 투자청을 제외한 19개 기업/기관 및 6곳 현장에 대한 정보공개 시 경쟁사들도 해당기관 및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공사 영업비밀로 공개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출장성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스공사는 호주 GLNG법인, NWS 투자청, 수소관련 기업 17개 등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호주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현지 기업들이 가스공사를 잠재 고객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업무협약 체결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확대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가 활발히 움직이는 가운데 터져 나온 비판기사는 아무래도 가스공사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호주출장을 계기로 그린수소 도입 및 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털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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