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까지의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1.3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달말 확정, 공고한 제15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2023~2036)은 도시가스업계에게 장밋빛 희망을 선사하지 않았다.

LNG발전용 수요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할 때 연평균 5.42% 하락,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 및 일반용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 반면, 산업용 수요는 증가해 연평균 1.39%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연평균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발전용 수요에 비해 도시가스용 및 산업용 수요는 소폭이나마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그나마 희망섞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하지만 현 시점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판매실적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지난 1분기 누계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수금 문제에 따른 요금인상으로 급등한 난방비에 대한 소비위축이 원인으로 이런 추세는 향후 수 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왜곡된 요금정책은 결국 날 선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국민들은 물론, 도시가스 업계에 생채기를 남길 수밖에 없다.

도시가스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서 신규수요 창출 대책 수립과 함께 조속한 원료비 연동제의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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