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 동안 천연가스 도입도매사업자로 비교적 원만하게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최근에는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꾀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하다.

지난 6월 하순 가스공사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위험성평가 경진대회가 열려 전국 사업소별 주요 작업에 대한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가스공사가 최대 가치를 안전에 두는 이유는 지난 1994년 서울 마포구 아현동 가스사고 등 대형사고를 겪으며 가스안전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했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산업은 생산부터 수송, 최종 소비자에 대한 공급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단계를 거쳐 이뤄지고 그 과정에 예기치 않은 위험요소가 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그 요인들을 최소화하고 근로자 안전[가스신문= 가스신문]대응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관행처럼 이뤄졌던 주먹구구식의 안전대책에서 벗어나 지난 30여년 간의 풍부한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유해․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결과 지금의 안전문화를 유지하고 확산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앞으로도 천연가스 핵심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위험요소 발굴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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