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지난 2014년 결성해 곧 10주년을 맞게 되는 우리 정수회는 그동안 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업계의 견실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역대 회장들이 국내 고압가스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안팎으로 힘써온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활발한 모임의 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5일 개최한 정수회(正守會)의 월례회를 통해 새 회장으로 선출된 안성태 신임 회장(국제산업가스 전무이사)은 막중한 자리를 맡아 가장 먼저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시장을 바르게 지키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정수회의 제5대 안성태 회장은 회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활동하겠다고 밝힌다.

“정수회는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을 매개체로 뭉쳤기 때문에 수도권 고압가스시장의 안정화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시장 안정화는 화합과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므로 우리 모임의 회원들은 이러한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정수회를 공식적으로 이끌게 되는 안성태 신임 회장은 설립 취지에 맞게 특정 회사의 이익보다 항상 공익을 우선시하겠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정용섭, 이기용, 강진우, 박석용 등 전임 회장들이 잘 닦아 놓은 길을 전통처럼 유지해 나가고, 넓힐 것이 있다면 더욱 확장해 회원들로 하여금 항상 함께하고 싶은 모임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정수회는 회원 간 친목은 물론이고 시장 질서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소속 회사의 영업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수회는 고압가스업계에 종사하는 자를 중심으로 그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지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활동이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최근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안성태 신임 회장은 최근에 4명이 새롭게 회원으로 입회해 총 17명으로 늘어났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향후 정수회 운영에 다소 변화를 줄 예정입니다. 매월 정례적으로 가졌던 회의는 분기 1회 정도로 줄이고, 그 대신 워크숍을 봄·가을로 연간 2회 가량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 회원들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는 등 고압가스시장에서의 질서를 자율적으로 지킵니다.”

안 신임 회장은 요즘 심각한 인력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압가스충전업계를 세세하게 분석한 후 취급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제값 받는 풍토를 조성하고 싶다고 힘줘 말한다.

“우리 회원들 또한 고압가스라는 동종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으나 결론적으로 상생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 회원들 사이에서도 편안한 모임, 부담 없는 모임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도 활기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울경인고압가스조합에서 사무총장을 맡는 등 주변으로부터 친밀도가 매우 높은 안성태 신임 회장은 이 지역 고압가스충전업계 종사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까지 모색함으로써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