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기자
김재형 기자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올해로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3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하는 가스업계의 큰 잔치이다. 이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온 유공자에게 산업훈·포장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표창 등을 수여한다. 가스안전대상은 가스안전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가스안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가스안전 문화확산과 국민안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동안 묵묵히 일해 온 가스인들을 발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임으로써 가스안전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스안전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가스안전 문화 확산 효과도 있다.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언론 입장에서 수상자들을 적극으로 취재해 보도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회사, 개인·단체 등에서 가스안전을 위해 활동했던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자신들의 능력과 자질을 알리는 효과와 더불어 이를 본 타 가스인들도 많은 걸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언론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때문인지, 아니면 각자의 성향인지 최근 몇 년 간 큰 상을 수상하는 업체들은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피력하려는 의지가 약해진 느낌이다. 이럴 때라도 자기 홍보를 통해 회사, 개인·단체의 가치를 높이고 가스안전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일부 수상자들은 마치 타의(?)에 의해서 상을 받게된 뉘앙스까지 풍기니 아쉬움이 크다.

‘가스업계에 장관상은 흔하다’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수상하는 사람과 성품에 따라서 상이 주는 의미는 큰 활력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성격의 시상식이 30년째 이어지니 적합한 수상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장에 서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들을 발굴하고 치하하는 시스템도 검토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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