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파카코리아 장안공장이 최근 클린룸 확장공사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시설도 둘러보고 직원들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마케팅 계획도 들어보기 위한 목적도 있죠. 파카코리아는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해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했고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파카코리아(주)를 방문한 파카하니핀 아시아 퍼시픽(Parker Hannifin Asia Pacific)의 마이클 위(Michael Wee) 사장은 내년에도 한국의 고객들을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전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클 위 사장은 올해도 약 2개월 남았지만 파카하니핀 아시아 퍼시픽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 회사의 회계기준은 올해 7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까지지만 달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올해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고 반도체 경기 침체 등으로 힘들었지만 아시아 전체 7,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일해서 슬기롭게 잘 극복해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올해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관련된 많은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반도체 시장은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국이라는 큰 나라도 자국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어 계속 투자가 진행 중이고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투자하고 있으므로 내년 중반기나 후반기면 반등이 기대되고 수요도 증가할 것이므로 우리도 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카하니핀의 레귤레이터는 각종 반도체 공정의 고순도가스 라인에서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SUS 제품 외 PFA, PTFE 소재로 이루어진 제품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UHP 고순도 공정에 사용되죠. 퀵카플러와 같은 부속품과 같이 접목하여 고순도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레귤레이터 제품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고순도 시설과 관련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위 사장은 레귤레이터는 반도체 공장의 가스시설 외에도 수소 분야와 케미컬 시장에도 납품할 수 있으므로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에 따른 수소 시장의 전망도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마이클 위 사장은 “탄소중립은 세계적인 시민의식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정책이라고 동의합니다. 물론 우리 파커그룹의 계획에도 들어있죠. 글로벌 기업이나 여러 국가 특히 호주는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울러 한국의 대기업들도 액화수소 분야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레귤레이터와 수소밸브 등을 생산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파카(Parker)는 우주항공, 실내 온도 조절, 전자기계, 여과, 유체 및 가스 처리, 유압, 공압, 공정 제어, 밀폐 및 차폐 등 9가지 핵심 모션 제어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공급하고 있다는 마이클 위 사장은 ‘The Win Strategy(승리전략)’가 경쟁력을 갖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제일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파카하니핀 아시아 퍼시픽의 사업계획에 대해 마이클 위 사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잘 확인하고 납기 등 빠른 대응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준비해야만 내년에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카코리아의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로가 안전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준 것이 고맙고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싱가포르 출신인 마이클 위 사장은 파카하니핀 싱가포르 사무실 근무를 시작으로 중국 근무를 거쳐 지금은 홍콩에 있는 파카하니핀 아시아 퍼시픽 HQ에서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취미가 일이라 할 정도로 일 자체를 사랑한다고 했다. 또한, 주말에는 가족들과 휴식을 취함으로써 새로운 한 주를 재충전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