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석 대표
조대석 대표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가스의 95% 이상은 의료용입니다. 이 가운데 의료용 산소는 환자들이 호흡할 때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품질관리와 함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지요.”

의료용가스의 안전 및 안정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표창을 받은 대성의료종합가스(주) 조대석 사장은 의료용가스의 경우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므로 안전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1968년 고압가스판매업으로 시작한 우리 회사는 의료용가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면서 성장하게 됐고 급기야 경기도 가평에 최신시설을 갖춘 의료용고압가스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조 사장은 의료용가스의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과 관련한 기술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시공하기 위해 가스시설시공업(제1종)까지 등록했으며, 의료용가스 수요처인 병·의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가스공급시설을 설치해 호평받았다고 귀띔한다.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의료용산소 1병을 제조·판매하는 데에는 수없이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각종 분석장치를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시설개선에 따른 투자비도 막대합니다.”

의료용가스 분석을 비롯해 고압용기 관리, 가스시설 시공 등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고압가스사업을 하면서 안정공급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뜨겁다.

“1970년대 초에는 가스운반차량이 아닌 손수레나 자전거 등에 산소 용기를 싣고 공급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남편이지만 당시 산소를 함께 공급하는 과정에서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도 했지요.”

힘겹게 의료용산소를 공급했던 시절을 회고하는 조 사장은 환자나 환자 가족들의 사정이 너무 안타까워 오히려 쌀을 사주고 돌아오기도 했다고 한다.

“다중이용시설과 혼재된 도심지의 병·의원은 방호벽 설치 등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의료용가스 사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1종 가스시설시공업 등록을 통해 방호벽 등 특정고압가스시설을 직접 제조한다는 조 사장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용가스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법령에 맞게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의료용가스의 안정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인다. 

조 사장은 이번에 받은 표창에 대해 병의원 등 고객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우리 회사 이근우 대표를 비롯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은 성과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대석 대성의료종합가스 사장(오른쪽)이 이수부 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조대석 대성의료종합가스 사장(오른쪽)이 이수부 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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