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영 근 발행인한국가스신문사
양 영 근 발행인

항상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민생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관리현장에서 늘 수고하시는 가스가족 여러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먼저 지면으로 정중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모두 그동안의 위축을 훌훌 털어내고 청룡을 타고 새롭게 비상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제전문가들은 2024년의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을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고착화로 스태그플레이션 시대를 전망’하면서 여전히 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인플레이션 완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탈 중국→미래의 생산기지 인도)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하는 학자들도 많은 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민간 소비는 여전히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수출 및 설비투자로 글로벌 교역 증가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2.1%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4년은 성장 회복의 길로 가느냐, 지속 경기 침체의 길을 걷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스업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새해에는 무엇을 새롭게 선택하고, 또 그대로 유지할 것은 무엇인지 심사숙고해 봐야 하겠습니다.

다만 미래는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하는 트렌드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의 「소비트렌드 키워드 10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분초사회(돈보다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사회 경향) 2.호모 프롬프트(AI시대에 인간 고유의 사색·해석력을 중시하며 AI활용) 3.육각형 인간(외모·학력·자산·직업·가족배경·성격 등 완벽한 6개 축을 선망하는 젊은이들) 4.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유통채널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최적가 중시) 5.도파밍(Dopamine+Farming 결합어, 끊임없이 재미·자극을 추구함) 6.요즘남편 없던아빠(남성의 육아휴직 등 性역활의 대변혁) 7.스핀오프 프로젝트(Spin-off, 적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실험) 8.디토소비(Ditto=나도 같이, 분초사회 영향으로 트렌드나 상품을 따라 하는 소비패턴) 9.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 합성어, 도시의 유연화로 로컬 라이프 스타일 추구) 10.돌봄경제(배려·정서·관계돌봄 시스템 구축으로 조직 경쟁력 도모)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가스신문 역시 35년의 연륜에 걸맞게 보다 성숙된 보도 자세를 견지하되, 이러한 최신 트렌드를 주목하며 가스산업의 보다 차원 높은 이익에 가일층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희가 발행하는 3개 매체(지면 가스신문, 디지털 가스신문, 디지털 수소뉴스)를 독자의 시대적 욕구에 부응하도록 편집 방향을 더욱 실사구시(實事求是)로 재편함은 물론이고, 전문언론의 주요 기능인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에도 충실하겠습니다.

아울러 격년제로 올해 3월 6일 개막되는 「GAS KOREA 2024」는 가스와 수소에너지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보여주면서, 전국 가스인들의 큰잔치가 되도록 열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애독자 여러분과 전국 가스인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도 저희들에게 변함없는 후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광고주·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는 가정과 직장에서 소원하시는 바가 모두 성취되시고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가스신문·수소뉴소 발행인  梁 永 根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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