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지난 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에서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실습교육과 온수보일러 시공자 냉동기 제조시설의 안전관리 교육과정 등 3개 과정의 강의를 시작으로 올해 교육이 본격 시행됐다.

가스안전교육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최근 3년여간 가장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곳이다.

그동안 가스안전교육은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2주 가량 가스안전교육원의 기숙사에 머물며 강의와 시험을 치루는 집합교육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강의진행방식이 크게 변화됐다.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가스안전교육은 개강 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몇몇 강의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아예 열리지 않았다. 또한, 교육이수 인원이 줄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관리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스시설의 안전관리자로 선임 가능한 자격증 과정인 양성교육의 경우,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시설안전관리자 정규 5일 과정을 중단하고, 온라인교육 이수 후 1일간 오프라인 실습과 평가를 거치는 과정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온라인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교육생들에게는 불편이 불가피했다.

이에 올해 가스안전교육원에서는 이론과정에 대해 집합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교육 방식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교육생을 배려한 것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수소안전아카데미가 준공되면서 실습과 이론교육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비로소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로잡아 제자리를 찾아 교육이 진행되는 모양새이다.

안전관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장의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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