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LPG저장탱크에 가스를 충전하는 모습(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소형LPG저장탱크에 가스를 충전하는 모습(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일부 소형LPG저장탱크에서 발생하는 재액화 현상에 대한 원인과 해소방안이 공개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가스사업자단체와 관련 제조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재액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가스안전공사 이헌목 검사지원처장은 “지난해 1년 동안 소형LPG저장탱크 재액화 원인 파악을 위한 실증시험과 현장조사는 물론 재액화 현상으로 파손된 LPG압력조정기도 수거해 구체적인 원인분석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실증시험을 통해 500kg이하 소형저장탱크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소형저장탱크의 충전라인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실증장비도 구축했다.

가스안전공사 이헌목 처장은 “내부 구조상 충전과정에서 액화된 가스가 배관으로 유입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탱크의 충전라인 일부를 개선하고 재액화로 인해 압력조정기가 파손되지 않도록 설치위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그동안 실시한 실증시험과 현장조사 결과를 LPG충전·판매 및 제조업체에게 안내하고 개선방안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년간 연구용역 진행과정을 비롯해 재액화로 인한 압력조정기 파손의 주요 원인을 소개하고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안도 공개하고 업계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소형LPG저장탱크 재액화는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압력조정기와 금속플렉시블 호스에서 재액화로 인해 가스가 누출, 사고위험이 방치돼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가스누출에 대한 명확한 원인확인을 위해 해당 설비와 부품에 대한 실증실험은 물론 이를 토대로 제조기준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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