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안전은 평소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한 습관을 갖는 것이죠. 가스 사용 후 중간밸브를 잠그는 행동부터 밀폐된 공간에서 휴대용 가스연소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 속 실천들이 모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한국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처장으로 부임한 이종대 처장은 이처럼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시험검사처는 최고의 안전한 가스용품이 검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 내 시험검사처는 국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스용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검사 및 기술지도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의사소통, 중재자 역할 및 가스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가스용품 수출기업 기술지원 및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가스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와 LPG충전소에서의 가스누출사고 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종대 처장은 시험검사처의 역할이 많아지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의무화된 산소결핍안전장치가 부착된 난방용 이동식부탄연소기가 시장에 조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제조사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국민이 안전장치가 부착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연중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PG충전소 사고 예방을 위해 로딩암이 체결된 LPG벌크로리가 오발진하게 되면 로딩암과 호스에 기준치 이상의 장력이 작용하는 점에 착안하여 즉시 분리되고 가스가 자동 차단되는 구조의 제품을 새롭게 개발 중입니다.”

이종대 처장은 제품이 개발되면 실증을 거쳐 제조기준 및 시설기준 개정을 통해 시장에 도입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충전소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시험검사처는 지난해 수소충전소용 수소튜브트레일러 호스 어셈블리 제품을 개발했다는 그는 올해 시범적으로 충전소에 설치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호스 규격품을 유통하기 위해 성능인증 도입 등 의무화 및 표준화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시험검사처에서는 저품질의 수소 유통에 따른 국민 편익 저해와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급격히 확대되는 수소충전소 기반 조성에 부응하고자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업무처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험검사처의 또 다른 주요 업무는 가스용품 제조업체의 수출 지원이라는 이종대 처장은 제조사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수출 지원체계를 고도화했다며, 특히 가스안전공사가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은 만큼 수출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험검사처에는 50여 명의 직원이 열심히 근무한다는 이종대 처장은 “우리 처의 직원들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가스용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또한, 가스용품 업계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한 상생과 열린 자세로 업계와 소통을 실천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종대 처장은 1994년 12월 공채로 입사해 기술기준처, 검사지도처 근무에 이어 검사지원처에서 간부로 승진 후 경북동부지사장, 안전기준처장, 강원광역본부장, 제주본부장을 거쳐 시험검사처 책임자로 부임했다.

“가스용품의 주요 원인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많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제품개발 및 보급,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가스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계획이자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한, 수소 및 도시가스 등 에너지 품질관리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업계와 공유하고 기업지원을 확대하고, 가스용품 제조업체의 해외인증 취득 확대, 수출기업 토탈 지원 등 맞춤형 종합 전략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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