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플랫폼 도입, 국민 안전의식 변화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기술 도입 및 활용이 촉진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은 이후 우리 사회의 양상은 개인, 비즈니스 등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온라인 사업이 활성화되었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협업은 4차 산업시대의 필수적인 역량이 되었다.

現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구현 국정과제 수립 및 국민 안전의식 향상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적극 반영하기 위하여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검사업무 전주기 디지털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가스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및 현장 검사업무 수행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은 편리하고 업무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검사서류 보관 부담 등 기존 검사방식 한계

`74년 가스안전공사 창립 이후 종이서류 기반의 검사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모든 검사서류(검사표, 검사증명서, 도면 등)는 종이형태로 생성 및 29개의 지역 문서고에서 보관하고 있으나, 보관장소 부족 및 관리 환경이 열악하여 한계수준에 도달한 상태이다.

장기 보관, 현장 종이서류 지참 등으로 인해 보유문서의 글자 휘발, 도면 훼손 등 공공데이터로서 가치 상실 및 가스안전정보의 멸실방지를 위한 종이서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

종이서류 기반의 가스안전정보는 폐쇄적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결여되어 긴급재난이나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문서 위치 조회나 검사서류 확인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초동 대응 유관기관인 소방, 경찰에 정보 적시 제공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여전히 사무실을 거점으로 처리하는 대면 업무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고객의 관점에서는 검사 신청·접수를 관할 지역 사무실(창구)에 직접 방문하여 서류확인 및 제출을 해야하고, 처리결과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주로 유선문의를 해야 하는 구조에 대한 불편함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검사업무 체계 및 고객 검사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아날로그식 검사체계개선, 디지털시스템 도입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으로 가스시설의 안전성 여부 확인 및 정보 조회가 가능한 창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빅데이터 기반 대국민 공공데이터 개방 및 디지털플램폼 구축을 통해 국민 편익을 확대하고, 가스안전정보의 非디지털화로 인한 정확한 자료의 적시 제공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검사서류 디지털화 및 비대면·온라인 검사업무 시스템 도입으로 아날로그식 검사체계 개선 및 업무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➊ 불편한 업무방식에서 탈피, 스마트검사시스템 KGS 스마트온

현장 검사업무에는 스마트검사시스템인 KGS 스마트온을 `21년부터 도입하여, 가스검사 대상시설에 대한 각종 정보조회 및 검사결과 처리 등 검사 관련 업무 일체를 휴대용 단말기(태블릿PC)를 통해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종이문서 출력, 수기 작성 등의 업무방식을 현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증명서 자동발급 및 검사결과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 등의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검사업무의 효율 향상과 함께 서류발급 등 민원절차 간소화 및 소요시간 감축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➋ 가스안전관리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 위한 검사서류 전산화

비전자문서 형태의 검사서류를 디지털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검사서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디지털 검사체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 서울권 도시가스 특정가스사용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향후 구축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검사서류 신청·접수시스템을 시행하여 신청인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디지털파일 형태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함으로써 검사신청 절차가 신속해지고, 결과확인 및 전자문서로 서류 발급을 할 수 있어 공사·지자체·개인(업체)의 문서보관과 서류열람도 용이해질 것이다.

➌ 대내외적 검사처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

이와 같이 전산화된 안전정보 및 신규 시스템을 기반으로 검사업무 관련 자동 알림톡 서비스를 구축하여 처리현황 및 증명서 발급 등을 실시간으로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공사 내부적으로는 타기관과의 협업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가스시설의 보험정보 확인 및 휴·폐업 상태조회 관련 대면 확인사항을 공사 전산시스템에서 바로 확인한다. 단순 반복 검사행정업무는 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으로 검사 이외 부가업무를 간소화하고 현장 안전검사에 집중하고자 한다.

시설정보부터 서류 도면까지, 원스톱 업무 가능

검사서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가스시설 현장에서 KGS 스마트온 단말기 하나로 ‘시설정보부터 서류 도면까지’ 한번에 확인하여 검사원별 업무시간을 감축하고 불필요한 시간 절약으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현장 안전검사 투입비중(시간) 확대’를 할 수 있다.

또한, 검사서류 DB구축 지속 추진으로 민원서류 온라인 열람 등 외부 고객 활용방안을 발굴 및 제공을 통해 검사서비스 강화와, 미래에는 대국민 가스안전정보 공개를 위한 (가칭)가스안전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가스안전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국민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생활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스스로 가스시설과 가스용품의 검사합격 여부 등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산화된 시설정보(도면, 검사표 등)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AI, IoT 등 첨단기술과 접목하여 다각화된 가스안전정보 제공 및 업그레이드된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사고발생 시 ‘보다 신속·정확한 재난 대응’과 인적오류 방지를 통해 ‘가스안전관리 효율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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