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새해부터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진 :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
늑대소년 
 
그리워함은
외로워서가 아니다.
행복해지려는 거다.
 
어린 시간의 속살에 머무르며
행복해지려는 거다.
 
외로움이 평원의 끝을 달려도
빈 우물의 속살을 보며
행복해지려는 거다.
 
눈물로 상채기를 핥아도
도리질하며 눈빛 세우는
그런 행복을 훔치려는 거다.

 

 유종화 詩人
신양에너지동두천CNG충전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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