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는 매사에 감사함을 알고서도
오늘은 불만의 날개를 펴
이리저리 나르고 있다
언제인가 내안에
테두리가 쳐져 있어
그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테두리 안에는 그래도
빛은 보인다
그 밖은 캄캄한 어둠의 현실이 도사린다
그 속에서 헤매다가 지치면
얼른 안으로 숨어 버린다
희망이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무너진 테두리를 튼튼히 쌓는 것
어둠을 막으며 빛을 키우며
이 성 장 詩人
・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 수필·한글시 동인시인
가스신문
kgnp@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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