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내 풍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동의보감촌 전경

 

한의학 박물관 등 볼거리 많아

氣 체험 및 트래킹 코스도 좋아
지리산 재배 약초 등 음식 맛 최고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경남 산청군에 있는 ‘동의보감촌’은 2010년 5월에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공원이다. 동의보감촌은 2013년에 열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산청은 명의인 허준(1539∼1615)이 어린 시절 할머니의 고향인 산청군 신안면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신의로 칭송받던 류의태 선생을 만나 의술을 배웠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결국 허준은 산청에서 의술을 배웠고 궁중으로 들어가 국왕의 질병까지 관리했다. 먼 훗날 귀양살이 하면서 동의보감을 남겼기에 산청은 허준으로 연결된다.

▲ 관광객들이 기 바위(석경)에서 기를 받고 있다.

산청군 금서면 있는 동의보감촌의 전체 면적은 118만1000㎡(35만7252평)로 한의학 박물관, 기(氣) 체험장, 산청약초관, 해부동굴, 체험시설, 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 한방항노화체험, 한방미로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해부동굴은 허준 선생의 스승인 류의태의 시신으로 직접 해부했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 체험장에서는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바위나 조형물로부터 기를 받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다.

동의보감촌 정상 쪽에는 전망대휴게소인 풍차전망대가 있어 한 눈에 동의보감촌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숲속을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도 있다. 동의폭포를 출발해 한의학 박물관, 사슴목장, 허준순례길, 한방테마공원 등의 코스가 대표적인 코스다. 코스의 길이는 4km 가까운 3개의 코스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동의보감 둘레길은 17.39km다.

▲ 어의 의녀복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장수거북바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의보감촌에는 지리산에서 재배한 약초와 버섯으로 만든 웰빙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의 허기를 달래준다. 숙박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다. 주차는 무료다.

산청군에서 LPG판매업소인 평화가스를 운영하는 신현록 대표는 “동의보감촌은 지리산이라는 지리적 특색과 자연을 잘 조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라며 “가스안전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전국의 가스인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좋은 힐링의 장소”라고 추천했다.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는 상설 마당극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별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6월에는 2일(토)과 3일(일), 16일(토), 17일(일) 공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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