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특수가스는 사내 축구동아리 회원들이 축구경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원들 “축구 함께 하면서 유대관계 엄청 좋아졌죠”


대표이사의 축구사랑, 직원 간 화합 원동력
빛나는 스포츠맨십은 친절서비스로 이어져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매일 출근해 함께 일하는 직장인들도 각자 자신들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서먹서먹하던 동료들이 월 한 차례만이라도 모여 축구를 한다면 거리감을 크게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일을 할 때도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므로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 필요한 팀워크를 적용할 있다면 직장 분위기는 한층 활기로 넘쳐날 것이다.

의료용고압가스 전문제조업체인 대한특수가스(대표 김호성)는 요즘 사내에 축구동아리인 ‘대한FC’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그야 말로 생기가 가득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고압가스충전시설, 서울 강서구에 판매시설을 갖추고 의료용고압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대한특수가스의 ‘대한FC’는 남다른 축구사랑을 펼치는 김호성 사장과 직원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모아 지난 2015년 결성한 이후 매달 1~2회 정도씩 모여 축구를 즐긴다.

이 회사의 김호성 대표가 대한FC의 구단주로 나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니폼, 보호대 등을 일괄 지급하고 축구화가 없는 직원에게 직접 구입해주기도 했다. 이밖에 이기용 공동대표가 단장을 맡고 지기영 부장이 감독을, 박성호 팀장이 총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회사는 강서구 관내 한 조기축구회와 경기를 펼쳤는데 김호성 사장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8대2로 대파, 축구동호회인 대한FC를 꾸리기로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차량정비업체의 축구동아리 ‘카퍼스’ 등과 서울 강서구 관내의 학교와 한탄강 강변의 잔디구장 등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또 회사 직원들이 주말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김포시 하성초등학교 잔디구장 등에서 경기를 하며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대한FC 박성호 총무는 “저희 회사의 직원이 모두 41명인데 내근직과 가스배송을 하는 외근직들은 서로 바빠 얼굴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며 “하지만 축구를 하게 된 이후부터는 직원 간 유대관계가 매우 좋아져 사내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해졌다”고 덧붙였다.

대한특수가스는 축구동아리 외에도 사내에 탁구대 및 농구대를 설치해놓았으며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더 많은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토요일 휴무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회사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직원들이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친절서비스가 크게 향상됐다는 게 임원진들의 설명이고,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대한특수가스의 직원들은 젊다. 그리고 이직률이 매우 낮다. 요즘과 같은 디지털시대에도 축구와 같이 팀워크가 강조되는 스포츠를 통해 살맛나는 직장을 만들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