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전포동에 위치한 전주식당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휴가철을 맞아 많은 여행객들은 먹방투어, 빵지순례, 물놀이 등 다양한 콘셉트로 부산을 휴가지로 방문한다. 이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일명 ‘탕과 찌개, 혜자스러운 20가지 반찬의 식당’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 부산의 한 식당을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부산시 전포동에 위치한 전주식당은 서면역과 전포역에서 도보로 8~9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찾기에도 용이하다.

이곳의 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동태탕, 순두부로 총 4가지다. 기자가 방문한 1일 동태탕(8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음식은 7000원이었다. 이날 기자는 된장찌개와 순두부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오징어숙회, 미역냉채, 제육볶음, 돈가스, 두부조림 등 다양한 종류의 20가지 반찬이 한상에 차려진다. 반찬은 그날 재료사정에 따라 몇 가지만 바뀌고 대부분은 비슷한 편이다.

또한 집 밥이 생각나게 하는 반찬을 다 먹고 나면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도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이유로도 꼽힌다.

특히 전주식당의 찌개·탕의 국물은 진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기자가 주문한 된장찌개에도 두부와 애호박, 꽃게가 들어가 있어 첫 맛은 구수하고 끝 맛은 시원한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순두부찌개 역시 고기와 양파, 야채 등 식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풍미를 더욱 느꼈다.

전주식당은 손님들의 후식도 셀프지만 시원한 식혜로 챙기며, 자칫 놓치는 손님들을 위해 친절히 식사가 마치면 “식혜 한잔 하시고 가세요”라고 안내하고 있다.

올해 먹방투어를 비롯해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점심식사로 부산 전포동에 있는 전주식당을 찾아 든든히 한 끼를 챙기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