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의 판매실적이 1분기 감소에 이어 2분기마저 반등하지 못한 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16월까지 경인 7개 공급사의 상반기 누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총 판매량은 61억9790만㎥로 전년 동기(66억4326만㎥)보다 4억5천만㎥ 이상 빠져 평균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표1>

 

7개 공급사의 분기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1분기 613% 감소한데다, 2분기 역시 회사별로 최소 4%, 최대 11%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가스난방, 가스취사 수요가 전기로 전환하는 등 수요 이탈에다 가스소비 감소 외에 코로나19 사태로 내수경기 악화마저 이들 공급사의 판매실적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7개 공급사의 총 수요가수는 1071만0886개소로 지난해(1050만6408개소)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신규 수요가수만 20만4478개소(주택용 대부분)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판매량은 역대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표2>

상반기 회사별 판매실적을 보면 삼천리가 이 기간 판매량이 21억0953만㎥에 그쳐, 전년동기 (22억2203만㎥) 대비 1억㎥ 이상 판매실적이 줄어 5.1%의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 판매실적을 보면 1분기때 13억6258만㎥(전년대비 -7%), 2분기 역시 7억4695만㎥에 각각 그쳤고, 삼천리가 2분기 연속 판매실적 감소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서울도시가스도 16월까지 기록한 판매량이 12억0675만㎥에 그쳐 전년동기(13억1010만㎥)보다 1억㎥ 이상 빠져 7.9%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원에너지서비스의 경우 상반기 판매량이 8억5262만㎥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분기별 판매실적을 보면 1분기 5억9085㎥(-7.7%), 2분기 2억6177만㎥(-6.1%)을 각각 보였다.

예스코 역시 상반기 판매실적이 8억3796만㎥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분기별 증감률은 1분기(5억8102만㎥) -6.3%, 2분기(2억5694만㎥)-4.1%를 각각 기록했다.

대륜E&S의 경우 6월까지 판매실적이 5억1487만㎥를 기록해 전년(5억4838만㎥)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1,2분기 판매실적은 3억6311만㎥(-6.4%), 1억5176만㎥(-5.4%)이다. 

인천도시가스는 상반기 동안안 4억8404만㎥의 판매실적을 보여 전년(5억5397만㎥)동기 대비 12.6% 감소해 경인 7개 공급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 판매량을 보면 1분기 때 3억1563만㎥(013.3%), 2분기 때 1억6841만㎥(11.3%)의 판매실적을 보여 2분기 연속 두 자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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