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도시가스요금의 경쟁력이 높아져 친환경 CNG버스의 보급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지난 7월부터 도시가스용 도매요금이 용도별로 13.1% 인하되면서 수송용 도시가스요금이 LPG, 휘발유, 경유보다 최소 10%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수송용 전용요금까지 신설되면서 LNG를 개질하여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 공급가격도 인하, 궁극적으로는 수소자동차의 원료비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버스의 경우 CNG버스가 199.86원/㎞인데 비해 경유버스는 223.85원/㎞로 비교지수는 100:112를 나타냈으며, 승용차의 경우 CNG택시 66.76/㎞, LPG차 77.01원/㎞, 휘발유차 124.55원/㎞로 100:115:187의 비교지수를 보였다.

이처럼 1년 만에 수송용 도시가스요금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그 동안 타 연료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던 CNG버스가 경제성을 갖추게 돼 보급확대에 순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CNG버스가 전기버스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매우 아쉽다. 수익성이 없던 2000년대 초기 CNG버스 보급에 일익을 담당했던 도시가스사들의 기여는 잊은채 CNG버스를 뒷전으로 내미는 정부정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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