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의 KIURI 연구단 육성 계획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인하대학교가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활용보일러 분야 등의 고급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지난달 30일 첨단 기술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확보와 이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 인재 성장지원(KIURI)’ 사업의 2021년 신규 연구단으로 아주대학교와 인하대학교 2개 대학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연구단에 각각 연 15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하며, 연구단 참여 박사후연구원에게 연 1억원 내외(인건비 포함) 연구비(최대 3년)를 지원한다.

신규 연구단은 5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8월까지 박사후연구원 채용 및 연구환경 마련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한 혁신성장 선도 고급연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박사후연구원 중심 연구단을 구성하고, 기업체와의 공동연구, 산학협력 역량 교육, 기업 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각 대학은 박사후연구원의 독립적 과제 수행, 연구공간 및 연구장비 지원, 전담 연구행정서비스 등 참여 연구원의 연구역량 향상과 연구몰입을 위한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개 대학의 연구단이 선정되어 68명의 박사후연구원이 기업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된 연구단은 12명씩의 연구원을 채용해 총 92명의 박사후 연구원이 산업혁신 고급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인하대는 ‘수소기반 차세대 기계시스템 키우리 인재양성연구단’을 구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활용보일러, 저장용기 설계·제조 분야 등 탄소중립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특히 산업체와의 기술협의체 운영, 기업파견연구 등 기업과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산학협력교수가 박사후연구원의 취업과 창업 등을 전담 지원하는 등 산업계 경력 경로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인하대학교는 현대자동차, SK인천석유화학, 경동나비엔, 린나이코리아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23개 업체가 참여해 소재개발부터 수소생산과 저장·활용까지의 핵심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키우리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의 성장, 기업의 인재확보, 대학의 연구역량 향상 등 다방면의 목적을 갖는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바이오기술 및 탄소중립 기술 분야에서 국가적으로 필요한 고급인재를 성장시키고, 이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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