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돼지 껍데기로 시를 읽다 소주 한 잔 마시고 돼지껍질 한 점 입에 넣어질겅질겅 씹어서 시를 읽는다.이놈이 내 입에서 녹아내릴 때까지 잘근잘근 씹는다.아∼드디어 침과 섞어진 시가 녹아 목구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진무궁(進無窮) 이병석흔들리며 흐느끼며피워 낸 꽃송이네가 있어 내가더 빛나는 이 꽃동산당신이 내겐더 소중한 세상네가 있기에나 두렵지 않고우리는 하나 되어 백년대계꽃을 피우리라. 이병석 詩人.삼일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갈 증 지난 밤 폭풍에부서진 내 배는성난 바다에 삼키워 버렸네 나 지금부서진 배 한 조각에이 생명 부지한 채잠잠한 바다에 떠있네 폭풍우 잠시잠자는 시간에저 하늘에 작열하는불타는 태양마저갈증으로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매미의 일생 이제항 무더워가 기승을 부리는한 여름의 끝자락푸르름으로 둘러싸인느티나무 그늘에서반려자 찾지 못한수컷 매미가구슬프게 울어댄다. 칠년이란 기나긴 세월어두운 땅속에서 애벌레로홀로 그리도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콩깍지 김영탁 콩깍지를 보면엄마 생각이 난다마디마다 주렁주렁 열려서등에 올라타고가슴에 매달려서도리깨로 두드려 패고맷돌에 돌돌 갈려가마솥에 푹푹 삶아하얀 순두부가 되어 피가 되고 살이 되고그냥 그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하늘을 보자 뜰에 핀 해바라기 꽃해를 향하듯이저 높고 푸른 하늘을 보자우리 비록 낮은 곳에 있을지라도꿈은 언제나 저 높은 곳에 심어라 쉽게 억만금 벌었다 해도그것 어디다 쓰겠느냐사과상자 받아 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작약도 이제항연안부두 서측수평선 위 떠오른 작은 섬버드나무 잎새마다 흘러가는 옛 노래에파도처럼 밀려오더니만안개처럼 사라지는연인들의 뒷모습이내, 가슴 저리도록아름다운 추억 감추지 못해아스라한 육지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뜬눈으로 지새우는 달빛 양영근사람과 사람이 만나사랑을 배운 후로밤마다 달빛은 뜬눈으로 지새운다.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사랑은 눈먼 퉁소 소리를 타고비구름 속을 헤맨다.부질없는 애욕의 강은그 끝이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바리스타 이병석커피는 인생의 희로애락한 잔의 기다림.코끝에 스며드는 오묘한 향기연인과 키스하듯 젖어드는입술의 촉촉함혀끝 느낌과쓴맛 신맛의 짜릿함빛나는 삶과 행복감을 더해 주는한 잔의 커피달콤 쌉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영혼을 위하여(먼저 간 친구에게) 이성장영원히 불태울 듯타오르던눈부신 그대욕망의 불꽃이어찌 이리도허무하게 꺼져 있는고타고 남은싸늘한 잿더미 위에그대 처음 그 빈 모습그대로 돌아가바람 불어다시는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전등사의 밤 이제항동드렷이 떠오른 보름달허공에 걸려있고빛 찾아 넘나드는외기러기전등사의 밤은 깊어풍경소리만 땡그랑 땡그랑이내 수심 자아내네.천년 고목 주위에는울창한 수목의 속삭임하늘 그득히 울려퍼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양영근 (가스신문 발행인·시인) .1989년 9월 한글문학상 신인상 수상.2003년 10월 한국자유시 문학상 수상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철쭉이 당신은 왜 연분홍인가요?당신은 왜 마스카라인가요?당신이 왜 연분홍인지 난 모릅니다.수줍은가요?아! 이제야 눈치챘습니다.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박근식 詩人.대성가스 대표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봄꽃여행 4 - 철쭉봄의 정점 마지막 전령 철쭉붉은 물감 뿌려 놓은 듯 산야는 온통 연분홍 꽃물결이다 파도가 실어다 논 살랑살랑 불어 가는 봄꽃들의 화려한 향연. 이병석 詩人.삼일산업 회장·M&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젊은이를 위하여(4·19를 생각하며) 외로운 그 옛날우리들 슬픈 노래를지금까지 누가 부르고 있나이제는 뛸 때란다.지금은 날 때란다지나간 슬픈 노래는지금은 부르지 말아라먼 훗날 너희의아름다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