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만의 작은 공간에는 적막하여살아 숨 쉬는 것은 한동안은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 나의 존재도 어느 날 누가 나타났다내 옆구리를 꽉 물어뜯는 놈이그제사 내가 살아 숨 쉬고 있고또 한 놈이 있음을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단풍산과 운해가산수화로 병풍을 치고청정계곡 옥동천도휘돌아 쉬었다 가는 곳솔바람도 놀다 가는 언덕빼기 내룡(內龍) 끝자락에 생용(生龍)이 되어삼백 여년 노령에도사시사철 독야청청위용 과시할 듯도 하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니! 40도를 넘었다고?뭉게구름 파란하늘 아래연일 펄펄 끓는 서울의 대지.아프리카 같다던 대프리카는 옛말기후변화체제의 선봉에 선서프리카가 등극하셨다. 한여름을 치장하던짙은 꽃향기 청아한 새소리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긴 세월 묻어 보낸옛 벗님 찾아볼까가던 길 돌아돌아안동시에 들러도아련한 추억 속벗님소식 알 길 없네. 방학 때는 해마다벗님따라 찾던 곳고풍스런 기와집밤새 놀던 사랑방벗님네 어르신네읊으시던 시조풍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언제나 잘될 것이라는근거 없는 낙관과 욕망으로강철 꽃을 피우려 했지만갈수록 사업하기가 엿가락처럼축 늘어진다. 책임지지 않고 A/S도 안 되는공부하는 공장에서 찍어 나온직원들을 탓할 일도 아니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바닷물이 짠 것은천 년 만 년 조상님들이 흘린 땀이 바다에 모인 탓일 것이다 우리는 소금을 먹고 살고노동자는 땀을 흘린다염전에 뜨거운 태양 빛은 하얀 소금을 만든다 김치 담글 때도고기를 구울 때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주인집에 조율사가 다녀갔다 덕분에늦은 밤에도 천장에서 줄줄 새는피아노 소리 몽땅 받아 마셔야 했다반 지하 샛방에는 축축한 음계들로 질펀하고천장에 붙은 야광 별자리도 퉁퉁 불어우주가 온통 진창이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대와 나 사이에는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한발짝 한발짝 힘겹게건너야 하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홍수가 날 때면 강물이 불어건너기 힘든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우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버들가지 넘실대며춤을 추는 실개천휘몰아 저문 강으로 향하고 외나무다리 건너다가바지가랭이 걷어 올리고유리알 물속 뻔히 들여다보며달팽이 주워 담던유년의 추억 속에서도꿈은 거기 그 자리에 있었다. 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서성대다 얼렁 숨고머뭇거리다 마른침만 삼키고행여나 돌아볼까혹시나 말을 걸까너무 눈치 없는 너. 기약 없는 기다림에조각조각 찢긴편지지 같은 마음은민들레 홀씨 마냥허망하게 흩어진다. 양영근 (가스신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요사이 세상살이가 살아가면 갈수록 때먼지 피하기가참말 어렵다 그래서하루살이가 서커스단 공중 곡예사 같이아슬아슬한 순간 순간을 오가며 살아간다 하루나 이틀은 용케 바람을 피하고 돌아온 날은개선장군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한다고 모든 것이 다 용서 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직접 찾아가서 두 손 마주 잡고 진심으로 사과 한다면사과나무에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지 않겠느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고 고마워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내가 우리 집에새들어 살듯이우리 집은 지구의 한 모퉁이에새 들어 살고둥근 지구는 우주의 한 구석에사글세 살며해와 달을 마치 성군(聖君)처럼 섬기지만 밤하늘에 속삭이며 수를 놓던 별들은지구가 해와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산은 늘 그 자리에서 산다그래서 산이다.쭉쭉 뻗은 큰 나무도 못생긴 작은 나무도 사나운 맹수도연약한 초식동물도 가리지 않고 같이 품고 산다. 정수리를 정복당하는 수모도 뭇사람의 짓궂은 발길도 다
〔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는 매사에 감사함을 알고서도오늘은 불만의 날개를 펴이리저리 나르고 있다언제인가 내안에테두리가 쳐져 있어그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테두리 안에는 그래도빛은 보인다그 밖은 캄캄한 어둠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