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챠량에 대하여...(1999.11.19) < 독자게시판 < 게시판

관심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최근 자동차의 LPG연료 허용문제로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LPG연료는 영업용 택시 등 소규모 자영사업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혜택을 주기 위해 일부 자동차에 한해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으나 RV차량이 LPG연료를 사용하면서 경차 등 다른 승용차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교통부가 자동차관리법을 개정, 10인승 이하 승합차를 승용차로 분류하면서 당장 RV차량의 LPG연료 허용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재경부, 산자부, 건교부, 환경부 등이 모여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향후 1년(2001년말까지)동안 한시적으로 RV차량의 LPG연료를 허용하면서 LPG를 포함한 휘발유, 경유 등 수송용 연료에 대한 종합적인 가격점검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여기에는 수송용 LPG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한 후 LPG연료사용 규제를 아예 폐지한다는 계획도 포함돼있습니다.

현재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LPG가격이 리터당 8백원대까지 인상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향후 LPG가격의 정확한 인상내역 및 휘발유·경유와의 가격비율은 내년 4월경이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정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휘발유 : 경유 : LPG' 간의 가격비가 '3 : 1.7 : 1'이 돼야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국내 LPG가격인상으로 현재 주행거리별 연료가격을 비교해보면 이미 LPG와 경유의 가격비율이 1 : 1.3으로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단순가격을 비교하면 경유와 LPG간의 비율이 '1.9 : 1' 정도이나 LPG가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LPG에 부과되는 세금을 현재보다 인상해 경유보다 LPG가격이 비싸도록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향후 국내 LPG가격은 현재의 실정을 감안할 때 휘발유와 경유보다는 저렴하지만 과거와 같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정도로 세금 등을 부과해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3-08-31 21:21:39 211.112.68.26

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자게시판

LPG챠량에 대하여...(1999.11.19)

개의 댓글

댓글 정렬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