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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공사 원콜시스템 시범사업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오는 10월부터는 서울시내 도시가스가 공급된 전 지역에서 터파기 등 굴착공사를 진행하려는 모든 사업자는 반드시 가스안전공사에 구축된 콜센터에 이를 신고해야 하는 것이다. 우선은 서울지역에 한정해 진행되지만 효과가 검증되는대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업 시행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도시가스배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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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천연가스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kg당 40원에서 6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아무리 세수(稅收)확보가 시급하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특별소비세 [特別消費稅, special consumption tax]는 사치성 품목, 소비억제 품목, 고급 내구성 소비재, 고급 오락시설 및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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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발생한 CNG버스용기 폭발사고의 대책으로 제조업체의 공정개선 이전에 생산된 제품을 전량 수거키로 한 모양이다. 지난 13일 비공개로 열린 사고조사위원회가 논의 끝에 이런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한마디로 명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용기를 전량 수거하겠다는 것이다. 유사사고의 가능성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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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 2년차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産資委의 분위기로 볼 때 대단히 바람직스러운 모습이다. 대다수의 議員들이 일과성의 질책보다는 성실한 조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모범감사의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에너지분야는 전에 없이 정책대안이 풍성할 것 같다. 에너지정책의 모태가 될 ‘에너지기본법’의 회기內 처리, 高油價 및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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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에너지 컨버젼스가 21세기 에너지산업의 중요한 키워드라는 얘기는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다. 에너지 네트워크 통합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 전력, 가스 등 에너지간의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독립적 에너지산업에서 복합화된 에너지산업으로의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효율적 에너지 이용은 이미 국가적 아젠다로 떠올랐다.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 활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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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PG판매업소를 바라보는 시각이 '비전 없는 경영' '영세성의 상징' '수동적인 안전관리'의 偏見에서 탈피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180도로 달라져야 한다.판매물량의 규모경제화로 확고한 경영기반 확립, 고객관리와 안전관리의 전산화로 업무효율성 증대, 노후 및 불량시설 개선을 통한 가스사고 예방, 높은 체적거래 전환율과 벌크공급확대 등으로 밝은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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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장공모가 제3자 추천이나 헤드헌팅 등 인력컨설팅의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지난 1일 산자부 이희범 장관이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얘기다.공모제에 대한 인식 부족과 역량 있는 인사의 응모 기피 등으로 적임자를 찾기 어려워 ‘인력풀’을 확충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모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그동안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전문성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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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연재중인 「떠나가는 LPG소비자, 원인과 대책」에 대해 프로판업계에서는 말들이 많다. '마진까지 그렇게 다 까발리면 어떡하나'와 '오래 살기 위해서는 그 진단이 백번 옳다'로 대별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高가격구조가 지속된다면 신규수요 창출은 커녕 脫LPG화를 가속시킬 것이 자명하다는 사실이다.주택 난방용 프로판의 경우, 판매업소 가격기준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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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을 사용하던 아파트 주민이 소형 열병합발전을 설치, 두 개의 열원을 병행하겠다고 하자 지역난방공사가 열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이다.서울 송파구 가락 우성아파트 주민들이 삼성에버랜드와 소형 열병합발전 계약을 맺고 가스엔진 설치 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자 이곳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던 지역난방공사가 기존계약 변경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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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CNG충전소에서 발생한 CNG용기 폭발사고는 그 피해규모와 관계없이 우리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만일 승객을 가득 태우고 운행하던 버스에서 그런 사고 일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우려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월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당시에는 자동차공장에서 출하를 앞둔 완성차 CNG버스에 천연가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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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제주도에 대한 LNG공급이 수면 위에 올랐다. 정부가 ‘제주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이라는 주제로 송전케이블에 의한 전력공급과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의한 전력공급의 비교분석 연구용역을 전력연구원에 발주한 것이다. 이 중에서 LNG발전소 건설에 따른 발전 및 도시가스 예상수요 등의 연구용역은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해 내달 말까지 완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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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東정세의 불안에다 美國의 일부 정유시설 가동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는 초강세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제3의 오일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문제는 국제석유시장이 단기적인 ‘악재의 늪’에서 빠져 나온다하더라도 다시 低유가시대로 회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데 있다. 고도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구 13억의 中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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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가스안전관리가 심상치 않다. 또 다시 선박에서 사용하는 액화산소용 초저온용기가 폭발한 것이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스럽지만 주변의 불안은 더해만 간다.선박의 가스사고는 상대적으로 제3자의 피해규모가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엄청난 폭발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발생한 선박 가스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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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될 때부터 논란이 일었던 LPG판매량 보고 의무화와 관련해 갈수록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채 안전기관을 통해 업소의 단순 영업현황 뿐 아니라 거래처 등 노하우를 모두 내놓으라고 강요한 규제라는 점에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이러다 보니 1/4분기에는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해프닝을 벌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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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사정으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던 지역난방과 도시가스의 균형발전방안 연구용역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자원경제학회,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수행했던 연구용역이 1년 만에 최종 결론을 내고 지난달 29일 공청회를 가진 것이다.이번 연구용역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되고, 어떤 개선방안이 제시되는지에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