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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5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이 개정되면서 公기업 사장 인사가 ‘낙하산 중심’에서 ‘공모(公募) 중심’으로 바꿔 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가 본격 그 싹을 띄었고, 「참여의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13개 정부투자기관장을 임명하면서 軍출신 배제와 전문성 존중의 원칙을 지키며, 사장추천위원회를 상당한 수준까지 활성화시켰다고 평가된다.그러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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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전쟁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각국이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장기적인 해답을 내놓은 게 수소경제시대의 로드맵이라면,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중기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겠다.이런 점에서 지난 19일 대전 지질연구원에서 열린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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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다.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활력소를 재충전하는 일은 바람직한 삶의 지혜라 하겠다.다만 몇 년 전부터 여름철 휴가문화가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 아니라 오히려 짜증스런 고생길이 되고 있어 유감이다. 일시적으로 도시 대탈출이 이루어지면서 교통체증, 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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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에는 국내에서 수소충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2010년에는 자동차의 상용화가, 이어서 2040년에는 전체 차량의 90%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로 대체된다고 하니 수소경제시대가 그리 멀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지난 14일 ‘수소경제 어떻게 볼 것인갗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밑그림이다.일종의 로드맵으로 수소경제시대에 한걸음 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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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취하는 한 과당경쟁(過當競爭)의 가능성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개별난방으로 전환될 중앙난방식 아파트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가스보일러社들의 이전투구(泥田鬪狗)식 작태는 한마디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설치비를 포함한 가스보일러 1대 값이 휴대폰 1개 값도 안 되는 현실은 이제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터무니없는 악성루머와 비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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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장치를 불법개조한 택시가 버젓이 길거리를 달리며 승객은 물론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부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택시에 가정용 20kg 프로판 용기를 장착해 운행하는 사례를 찾아낸 보험사들이 이를 가스안전공사에 제보했고, 公社측은 교통안전공단 등에 불법개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이렇게 불법개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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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다른 기업에 대하여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제휴[戰略的提携, strategic alliance]가 이제 우리나라도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스기기업체의 경우 주문자상표표시(OEM)방식의 제휴는 이제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귀뚜라미와 동양매직처럼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공동사업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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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정공방까지 이어졌던 지역난방공사와 대한도시가스의 분쟁이 타결됐다는 것은 양측 간 갈등 해소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좀체 좁힐 수 없을 것 같던 불신의 벽이 상호협력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의 시발점으로 바뀐 것도 의미가 크다.지난 1일 이뤄진 협약에서 양사는 상호 영업권을 존중해 대한도시가스는 올해 안에 난방공사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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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가스판매업소 허가증 하나에 무려 10명의 공동대표가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과연 이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民法의 어느 조항을 원용했다고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존재가치가 무색해지는 허가행정의 난맥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실제로 서울 양천구는 6개의 허가증으로 총 40명의 사업자가, 영등포구는 9개의 허가증으로 38명 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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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엔진을 가동,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 보급이 눈부실 정도로 빠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집계를 보면 2001년 13개소에 불과하던 도입 건수가 올해 3월까지 70개소에 달하는 등 3년 만에 무려 5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설치 대수 역시 29대에서 105대로 3배 이상, 발전용량은 6만7183kW에서 11만4170kW로 70%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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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간 도시가스社와 보일러제조社가 가스소비가구에서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보일러 79만5천여대를 점검한 결과, 약 5만5천여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근래 전반적으로 가스사고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는 여전한 실정이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14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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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의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당초의 미인상분 최대한 반영이라는 약속을 어기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연구기관들 모두 인상요인이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지자체 관계자가 언급한 것이다. 최종결론이 내려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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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 최종시안 발표를 앞두고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는 아직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가스안전공사 勞使가 지난 17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本社를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노사협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했다고 하니 매우 신선한 충격이다.임직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가정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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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지역난방과 도시가스의 균형발전방안 연구용역 발표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지난해 8월부터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건국대,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수행했던 연구보고서가 이 달 중에는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사정 끝에 거의 1년 만에 결과를 내놓게 된 셈이다.이번 연구용역 발표에 각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국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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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委의 권고로 LPG法과 고압가스法이 올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개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벌써부터 관련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추상적인 허가기준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전국 市郡區별로 너무 차이가 심한 세부허가기준을 통일시키겠다는 목적이지만, 결국 신규허가가 量産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물론 규제완화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다. 그런데 유독 가스업종에 있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