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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고공비행을 계속하는 요즘 쏟아지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보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한 느낌이다. 석유 소비량이 세계 6위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로 고유가에 따른 충격이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당초 전망과 달리 국제유가의 초강세가 지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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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열렸던 「제1회 부적합소비자시설 중앙경진대회」는 특이한 긴 명칭에 걸맞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화려한 총론보다 효과적인 각론을 겨냥한 아이디어 자체도 신선하지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가스안전에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시설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 개선을 열심히 하는 LPG판매업소를 지역별로 심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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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S인증과 ISO인증제도 정비를 위한 개선대책을 내놨다. 그동안 심사비리 의혹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수 차례 지적되며 말도 많더니 결국 대대적인 손질을 가하기로 한 것이다.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기관과 컨설팅기관을 분리한다든지 심사주기를 단축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600여 항목에 달하는 심사기준을 대폭 정비한다는 게 주요골자다. 시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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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양대 축은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의무대출제도’를 들 수 있다. 그런데 후자인 금융지원정책은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이미 유명무실해진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지원정책의 한 축인「중소기업 단체수의계약제도」마저 폐지하려고 하니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반발은 당연하다하겠다. 물론 공공기관 등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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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가스협회가 내년부터 강화되는 가스계량기 기술기준에 맞춰 명판 표기방식도 표준화하겠다고 나섰다. 계량기에 표기되는 10여개 항목에서 제조사별로 제각각인 방식을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우선은 도시가스업계가 통일된 방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내달 중에 계량기 제조업체와 협의해 표준화를 이루겠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계량기에 대한 관리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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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LPG충전업계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LPG소매 법인회사’를 곧 설립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번에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실행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사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개인이든 단체이든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그러나 이 직판법인이 본격 사업을 개시하면 LPG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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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절기만 되면 LNG수급에 비상이 걸려 곤혹을 겪은 게 한 두 번이 아닌데, 올해도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들린다. 안정적 수급을 위해 추가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던 부족물량이 24카고(145만톤)에서 45카고(262만3천톤)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늘어난 셈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예상치 못한 초과물량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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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의 집계에 의하면 8월 첫째주 국내 프로판 평균소비자가격은 1,057.54원/Kg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 가격 속에는 수입사 공급비용 80원, 충전소 마진 103.44원, 판매업소 마진 356.39원이 포함되어 있다. 바꾸어 말하면, 517.71원/Kg의 출고원가에 100%가 넘는 539.89원의 공급·유통마진이 붙어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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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이 탱크로리의 안전한 운송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그 운전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 이에 따라 위험물을 운송하는 모든 탱크로리 운전자와 운송책임자는 내년 5월까지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실시하는 16시간의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또 3년마다 실무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일반인의 시각으로 볼 때도 가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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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의 30㎾급 마이크로 가스터빈(MGT) 준공식과, 산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한 소형 코제너레이션(Co-gen) 보급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은 그 성과가 적지 않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30㎾급 마이크로 가스터빈은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의 보급 가능성을 한껏 밝게 한데다, 소형 Co-gen 워크숍에서는 오는 2013년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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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국민연료이며 국가 주요에너지원인 가스의 역할은 계속 증대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LPG와 LNG간 상호 균형발전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이런 큰 틀에서 최근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LPG-LNG 균형발전방안 연구보고서’는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석유에 종속돼 있는 LPG를 독립에너지원으로 인정할 것, 설비투자의 경제성이 없는 지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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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원격검침시스템 시범보급사업이 뒤늦게나마 제 궤도를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말까지 1만 2천대에 그쳤던 보급대수가 도시가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속도가 붙어 내달 중에는 당초 목표였던 5만대 설치가 무난하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안에 15만대를 추가로 보급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아직 그 성과를 얘기하기엔 이르지만 그동안 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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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LPG의 평균소비자가격이 프로판 1㎏당 1,060원(20㎏용기기준; 21,200원), 부탄 1ℓ당 712.5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대단히 우려되는 대목이다.물론 국제가격 상승과 특소세의 인상으로 인한 현상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타연료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늘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PG가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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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품질기준을 위반하는 충전소가 갈수록 줄어들기는커녕 크게 늘어나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올 상반기동안 품질기준을 위반해 품질검사에서 적발된 충전소가 29개소 33건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건에 비해 3배나 늘어난 규모다. 예년에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위반 충전소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에 비추어 보면 앞으로 얼마나 더 적발건수가 늘어날지 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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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NG직도입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계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냥 일개 기업의 사업이라고만 평가하기에는 그 의미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의 LNG도입시대가 막을 연 것으로, 국가적 측면에서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는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도 직결되어 있다. 어찌 보면 가스산업구조개편의 단초(端初)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