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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환경분야의 규제는 완화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安實聯과 안전학회가 ‘안전분야 규제개혁방안 토론회’를 열고, 안전분야는 규제완화보다는 규제효율화 또는 규제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면 수긍이 간다. 그러나 우리는 안전분야이니까 무조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리는 경계한다. 자유로운 기업경영과 경쟁력제고에 걸림돌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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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뜨거운 날씨가 수은주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본격 장마철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는 10년만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예보인데다 장마기간은 짧지만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가 심하다고 해 그 어느 여름보다 걱정이 크다.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적극적이고 치밀한 사전점검과 비상시의 대책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시점인 것이다. 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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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없는 행복한 세상구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던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어느덧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지나며 정착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 24일 성료된 제11회 대회는 국내 가스안전관리의 공식역사가 시작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창립30주년과 일치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본다. 95년에 577건이던 가스사고가 작년에는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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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승용차 허용에 따른 에너지가격체계의 개편을 두고 무척이나 시끄럽다. 연일 토론회다 세미나다 하며 얘기는 많은데 시간만 흘러갈 뿐 좀체 결론이 나질 않는다. 이미 경유차 환경委가 휘발유:경유:LPG가격체계를 100:85:50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환경부, 시민단체, 학계, 연구기관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정치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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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통시장이든지 가격분쟁과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시장질서가 정립되고 업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전개되고 있는 수도권 LPG판매시장의 거래선 쟁탈전은 그야말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다수의 수도권 판매사업자들이 공동출자해서 충전소를 설립할 때 우리는 분명히 지지를 보낸바 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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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LPG판매소 허가재량권을 대폭 줄이려는 방안이 추진되는 게 알려지면서 전국이 시끄럽다. 과거 폐지됐던 거리제한을 부활시키는 등 지자체가 허가기준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규제개혁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규제개혁위는 지자체들이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판단, 산자부에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한다.우리는 여기서 기존 판매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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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동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시가 공급비용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0.49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를 반영치 않기로 한 것이다.올해 소급적용 해주기로 약속했던 지난해 미반영분 0.8원/㎥ 조차 또 내년으로 넘겨 버린다고 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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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압가스시장은 가스업계에서 변화가 가장 느린 분야 중의 하나다. 종사자들의 성향이 상당히 보수적인데다 오랜 세월동안 정부의 정책부재와 무관심 속에서 '그들만의 무풍(無風)지대'를 소리없이 지켜왔기 때문이다.그 결과 암묵적인 카르텔체제를 오랜 기간 유지해오면서 高수익을 향유해온 업종이기도 하다. 그러나 IMF환란을 기점으로 메이커시장은 대부분 외국기업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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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안에는 한 할머니의 감동적인 죽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탱크로리가 시내버스와 충돌하면서 버스 안에서 튕겨져 나가면서도 7개월 된 손자를 끝까지 끌어안고 살려내느라 정작 자신의 목숨을 잃은 한 할머니의 지극한 '손주 사랑'이 그것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는데, 탱크로리의 과속운행이 불러온 참사였다.탱크로리와 관련된 사고는 일반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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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여기 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자체는 물론 각 도시가스사마다 공급요청과 관련된 민원이 올 들어서만 수 십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공급을 요청하는데 왜 안 해주느냐는 것이다. 바로 인근에 공급관이 들어와 있고, 심지어 소비자가 스스로 배관 공사비를 부담하겠다는데도 거절하고 있으니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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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LPG는 우리나라 환경정책에서 늘 서자(庶子)취급을 받아왔다. 그런데 근래 환경부의 시각이 나날이 달라지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5월 27일 LPG산업환경협회가 주최한 「자동차가스 국제회의」에는 환경부장관이 직접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LPG자동차의 저변확대를 촉구할 정도이니 상전벽해(桑田碧海)나 다름 아니다.물론 이러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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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산업이 처음으로 해외 상류부문에 진출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LPG수입사인 E1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NGL프로젝트의 투자파트너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15년간 매해 50만톤의 LPG를 직접 생산하게 됐다니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종합상사를 포함한 유수의 세계적인 메이커들과 치열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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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리소의 서비스요금을 놓고 ‘갑’과 ‘을’의 단체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구용역의 취지는 비효율적인 지역관리소의 서비스요금체계를 합리적으로 통일시킨다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호스와 퓨즈콕 값을 얼마나 받고 연결시공비와 출장비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가 쟁점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 현행 서비스요금이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면 인하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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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현실을 투영하며,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자료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과 진실로부터 출발하는 정직성과, 바르고 옳게 산출되는 정확성을 대원칙으로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잘못된 통계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혼선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오판을 이끌어내 전혀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만큼 판단의 일차적인 자료인 통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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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油價가 40달러를 넘는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13년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高유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매출원가에서 유류비 비중이 높거나 에너지價 변동에 민감한 업계는 벌써 비상이 걸려있다. 또한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 역시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高유가가 지속되자 ‘에너지소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