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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와 도시가스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안전公社측이 도시가스사업법과 관련된 각종 규제가운데 일부를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앞장서 표명한 것은 파격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싶다. 형식적인 의견수렴이 아닌 사안별 실무책임자 협의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로드맵이라는 큰 틀을 만들겠다는 방향제시는 더욱 주목할만하다. 일일이 실례를 들지 않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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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각종 언론매체나 공공기관, 소비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안전생활, 에너지절약, 경제·금융 등에 관한 어린이, 청소년 早期敎育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이다.어릴 때부터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조기교육은 바로 가까운 장래의 사고율 감소와 직결된다. 에너지절약 정신을 심어주는 에너지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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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액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가스용품 정밀검사에 유효기간제를 도입하려 들자 이를 뒤늦게 안 관련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시끄럽다. 동일한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3년마다 받는다고 해서 안전확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업체마다 부담하는 추가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실상 그 책임이 그대로 전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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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이 외국 原資材를 싹쓸이하면서 철강 황동 원목 등 원자재 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으며, 여기에 놀란 일부 대기업들이 원자재를 사재기하면서 품귀현상을 빚는 등 ‘파동’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황동 스크랩(사용하고 남은 황동 뭉치)을 수입했으나, 요즘은 도리어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국내 황동가격이 급등해 이제는 현금을 주고도 제대로 구입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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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서 불만과 비판의 소리가 높은 가운데 결국 도시가스와 지역난방간의 균형발전을 모색키 위한 연구용역이 또 다시 추진된다고 한다. 산업자원부와 도시가스업계, 지역난방공사 측이 모여 공동연구용역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비슷한 시기에 두 번, 세 번 연구용역을 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같으리란 장담은 못하지만 딱히 달라질 것도 별로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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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산업화시대를 지나 정보화시대에 들어 왔지만, 설날이 오면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진다. 6할이 넘는 도시민의 고향은 여전히 농·어촌이기에 그동안 멀리 두고 생각하던 고향을 찾아가 눈으로 보고, 조상에게 차례를 받들며 그리던 부모형제, 이웃과 친지의 체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설은 1년 중 가장 신성한 날들이며, 가장 크게 노는 명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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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LPG산업을 둘러싸고 그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밝은 측면에서 보면 LPG와 LNG의 균형보급발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LPG산업환경협회는 수요창출을 위해 올 3월에 열리는 「GAS KOREA 2004」에 대규모의 참가신청을 했다. 또한 체적거래제와 안전공급계약제의 확산추세, 강화되는 신규허가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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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법자금 회오리에 몰린 재계가 윤리경영을 강조하면서 기업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안 받기 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윤리경영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倫理와 經營, 얼핏 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경영이란 富를 추구하는 행위인데, 우리의 통념상 윤리와 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도 하나의 인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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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氣를 북돋아 주자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새해가 밝았지만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찜찜한 구석이 한 둘이 아니다. 정부발표도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올해의 경기전망을 일단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신용불량자와 카드채 문제, 노동시장 및 정치의 불안정, 늘어나는 청년실업자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지난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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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정치를 걱정했던 한해2003년이 역사의 저편으로 저물고 있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희망도 많았었는데, 지나고 보니 긍정적인 것은 딱히 없고 아쉬운 회포만이 남는다. ‘요란한 잔치간에는 먹을게 없다’는 속담이 실감나는 순간이다.경제지표들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하는데,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싸늘하게 냉각된 채 세밑을 맞고있다. 신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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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PG품질검사의 위반 적발비율이 지난해의 2배에 달한다니 이만 저만 심각한 게 아니다.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비웃는 듯 하다. LPG품질검사기관이 지난 11일까지 품질기준 위반건수를 집계한 결과 유통단계에서만 검사대상 2,188건중 54건이 적발됐다고 한다. 이는 검사대상 대비 위반율이 50건당 1건으로 지난해 100건당 1건에 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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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볼 때 가스공급자가 소비자 안방까지 들어가서 가스안전점검을 해주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이는 표면적으로 보면 매우 훌륭한 제도처럼 보이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가스법규가 제정된 이래로 가스안전대책에 대한 정책방향은 이처럼 공급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규제 일변도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가스안전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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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냉난방기인 GHP의 인기가 급부상하며 보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95년 첫 선을 보인 후 기지개를 켜던 GHP시장이 올 한해 보급대수만 3천5백대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연초 예상보다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대로라면 오는 2005년 연간 1만대 보급이라는 기대가 먼 것만은 아니다. GHP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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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스기기시장에서 들려오는 뉴스는 대부분 유쾌하지 못한 소식 일색이다. 지난 수십년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온 가스보일러시장은 올해 들어 매출액과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안정적인 시장기조를 유지하던 가스레인지와 오븐레인지 시장마저도 올해는 10% 이상의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다보니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식 제품출고가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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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과 개방정책이 어우러지면서 거대시장인 중국 진출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가스업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보일러 제조업체를 시작으로 10여개 기업이 단독 또는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해 있으며, 나머지 기업들 중 상당수도 시장을 타진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두 기대만큼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한계에 부딪힌 국내시장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