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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소재한 32개 도시가스사 가운데 11개사가 아직 인터넷 홈페이지조차 없다고 하니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굳이 IT산업이니 정보화니 하는 거창한 용어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제 홈페이지는 초등학생까지 갖고 있을 정도다. 개인은 물론 영세한 LPG판매업소의 홈페이지도 부지기수인데, 제법 규모를 갖췄다는 도시가스사가 이런 지경이라니 어리둥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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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LPG산업환경협회」의 출범은 비교적 청정연료이면서도 환경정책의 변방에 있었던 LPG산업이 명실상부한 친환경적인 에너지산업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깊은 쾌거이다.그 장도(壯途)를 전국의 가스인과 더불어 진심으로 경하하며, 가스산업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한다. 특히 협회의 구심점이 수입양사라는 점에서 기대되는 바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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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번지안에 한꺼번에 복수의 LPG판매소 신규허가를 내는 것을 놓고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산자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나 허가관청이 공공의 안전과 이익저해 여부, 사업수행에 필요한 재원 및 기술적 능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허가관청에 칼자루를 쥐어준다는 의미다. 그간 뚜렷한 법조항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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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가스신문사는 구로동 소재 디지털국가산업단지(일명; IT밸리)에 110평의 사옥을 마련, 이사를 했다. 대기업들의 거창한 빌딩에 비하면 전혀 자랑할게 못되는 조그만 사옥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창조한 새로운 역사이기에 벅찬 감회를 감출 길 없다.이곳에서의 사옥마련은 단순히 셋방살이의 한을 청산하는 차원이 아니라, 21세기의 大명제인 정보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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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제 시작인데 벌써 내용이 부실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여야 모두 내홍(內訌)으로 시끄러워지면서 내실있는 준비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청와대와 대립 각을 세운 한나라당의 정치공세가 예상되고, 민주당에게도 책임정치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도 한 몫을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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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맞은 전쟁터와 같이 부서져 내린 가옥들, 논과 강을 구분할 수 없이 물에 잠긴 들녘, 뿌리채 뽑혀 나뒹구는 전봇대들, 그 어둠과 공포 속에서 당장 먹을 물조차도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는 우리의 부모형제들… 수해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복구작업에 참가하는 동안 목이 메여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남부 및 동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간 14호 태풍 '매미'의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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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사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하차하면서 지난 3개월 보름동안 한국가스공사 사장자리를 놓고 말고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5일 임시주총의 최종 의결로 장기공석사태를 마감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가스공사호의 9대 선장으로 취임한 오강현 사장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성공적인 장도(壯途)를 기원한다. 아울러 가스공사가 안고 있는 당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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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P검사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나섰던 정부가 제 방향을 못잡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해 당사자간 논란은 그렇다 치고, 중심을 잡아야 할 정부마저 이랬다 저랬다 하니 혼란스럽기 그지없다.바로 얼마 전만 해도 가스연소기 검사기준을 연내에 마련하고 이를 냉동기 검사기준과 단일화하겠다더니 이제는 액법 상 가스용품으로 분류하지 않는 대신 GHP내부의 가스부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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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안정적 LNG수급을 위해서는 조기에 신규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외국의 연구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및 호주대사관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호주정부의 수석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이다. 가스전 개발과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고려할 때 공급물량을 조기에 확보하지 않으면 자칫 수급이 악화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스팟 시장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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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소비자와의 접경지역에 있는 LPG 판매업소와 도시가스 지역관리소의 역할을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할 가스업계의 일선조직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가스안전관리가 궁극적으로 이들의 손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판매업소의 경우에는 고시가(告示價)제도가 폐지되고 가스가격이 자유화되면서 경영환경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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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를 이용한 고의사고가 심각하다. 올해 들어 벌써 48건이 발생해 2000년(36건), 2001년(43건), 2002년(38건)의 연간 건수를 훌쩍 넘어선데다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84.6%로 전체 가스사고의 8배에 이를 정도다. 증가율이 수직상승해 IMF환란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발생추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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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업계가 산자부의 요청에 의해 회사별로 제각각인 공급규정을 표준화하기로 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적절한 선택이다. 특히 회사마다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가스관련 업무용어를 통일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도시가스사의 공급규정은 가스 시공에서부터 안정공급과 안전관리, 가스요금 및 수수료 등 제반업무에 필요한 지침과 규칙을 총망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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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국가재난관리를 위해 신설되는 청(廳)의 마무리단계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된 재난관리시스템기획단의 종합대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영 의문이다. 뜬 구름 잡듯 그럴듯한 그림만을 보여주었을 뿐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수긍할만한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재난관리에 올해부터 10년간 59조원을 투입해 2007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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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정부 차원의 LPG개조차량 보급사업계획이 마련돼 큰 관심을 끈다. 환경부가 경유차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LPG개조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우선 준비단계로 올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내년부터는 국고보조를 통해 지자체가 보유한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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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에서 많이 사용하는 액체산소용 초저온용기의 안전관리가 심상치 않다. 사용자의 안전의식 부재에 당국의 감독소홀 등이 겹쳐 1년 새 벌써 3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나마 인명을 앗아가지 않아 다행스럽긴 하지만 주변의 불안은 더해만 가고 있다. 초저온용기가 터질 경우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초저온용기에는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