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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세제 개편계획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어찌보면 지난 2년 동안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만큼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소비자나 관련업계의 입이 아닌 공신력있는 연구전문기관의 공식발표라는데 그 무게가 다르다. 연구결과를 한마디로 말하면 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추진중인 100:75:60의 수송용 연료가격 비율을 100:80:4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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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1월 들어 가정용 연료인 프로판 20kg 한 통이 2만원을 넘어서고, 자동차연료인 부탄 또한 리터당 540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국내 LPG 소비자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입장에서 볼 때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되었는데, 서민연료라 할 수 있는 LPG가격이 겨울을 앞두고 이처럼 치솟는다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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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집단에서는 교조(敎條)행정적인 메커니즘과 추상같은 감사(監査)제도만이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고 발전을 약속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소속 엔지니어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가스안전공사가 직무감찰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검사지원체제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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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검사기관에 대한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 인정(認定) 의무화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다. 어찌보면 LPG·고압가스용기 및 특정설비 등의 가스산업 검사기관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영만도 힘겨운데 1억원 가까이 들여 재지정을 받으라니 어느 누가 선뜻 수용할 수 있겠는가. 정부측은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시스템을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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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조정기에서 유분(油分)이 발생된 사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한심스러운 것은 90년대 중반부터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던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이렇다할 원인규명이나 대책이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영남 5개 지역의 LPG사용시설을 조사한 결과 또 저압조정기의 내부와 배관 굴곡부에서 황갈색의 유분이 검출됐다. 특히 이들 조정기 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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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LNG사용량이 급증해 동절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니 이만 저만 걱정이 아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발전용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9월까지 이미 사용계획보다 81만톤을 넘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초과물량이 100만톤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한다. 예상치 못한 초과물량이 발생한 것은 종전과는 반대의 연료 원가역전 현상이 일어나, 중유보다 상대적으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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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구조개편 법안의 연내 상정이 결국 좌절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이들 3개법안을 법률소위원회에 올리기 위한 대체토론에 앞서 또다시 계류시키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수년동안 당위성과 불합리 주장이 반복되며 그 본질까지 헷갈렸던 구조개편의 공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간 셈이다. 사실 이같은 결과는 이미 여러 군데서 감지됐다. 산자위에서 절반을 넘는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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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경쟁체제를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강조하던 규제개혁위원회가 최근 LPG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업계의 시장상황과 현실을 십분 감안, 産資部가 제출한 원안에 대부분 동의함은 물론, 오히려 구체적인 개선방안까지 권고하고 나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사업자가 체적거래 공급시설을 투자했을 경우 업무용은 6개월, 주택용은 1년, 소비시설까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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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보조난방기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캐비닛히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 전국에서 200만대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캐비닛히터는 실내에서 사용하는 용기내장형 난로인만큼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보급된 지 10년이 넘어서다보니 사용하는 기기 및 13㎏용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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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조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앙공조방식이 주류였던 만큼 이제는 다양한 공조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멀티시스템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 중에서도 GHP(Gas engine Heat Pump)는 가스엔진을 사용하여 냉·난방을 하므로 운전비용이 저렴하고 난방성능이 우수하며, 여름철의 냉방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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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독도와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에 나서고, 2005년부터 5년간 유망지역 정밀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은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지난 2000년도부터 동해안 지역에 대한 광역탐사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그동안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구동토(凍土)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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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0월까지 벌써 123건의 크고 작은 가스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사고 중 서민연료인 LPG가 93건이나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사고발생비율이 높고, 원인별로는 고의사고 31건, 취급자 부주의사고가 27건으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속적인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비교적 안전관리가 체계적이라는 도시가스 역시 올 들어 22건의 사고가 발생해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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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일동안 열린 국회 산자위의 국정감사는 기대에 부응할만큼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우려했던 것만큼 파행을 겪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평가를 내릴만하다. 첫날 증인 문제로 잠시 소동을 벌인 것을 빼고는 상당수 의원들이 폭로나 인기위주 발언에서 벗어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대안도 함께 제시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작 알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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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도시가스사들이 배관확충을 위한 투자재원 부족으로 고심이 매우 크다. 공급지역이 광역화되면서 도농(都農)통합지역이 늘어나고, 이들 지역주민들이 도시가스공급을 요청하는 경우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경영실적 악화로 투자여력이 떨어진 도시가스사들로서는 경제성이 거의 없는 지역에 대한 배관건설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공익성을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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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주권시대인 오늘날 量을 속이거나 순도(純度)를 속이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물이다. 아무리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다지만 이런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사업자는 궁극적으로 市場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충남 충북의 4개 충전소가 자동차가스인 부탄에 프로판을 대량으로 섞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법적 품질기준상 그 혼합비율이 10% 이내